이재균이 이브라히모비치의 피지컬을 앞세워 김동현을 꺾고 개막전 승리를 차지했다.

개막전을 맞이하는 양 선수의 전략은 스쿼드에서부터 갈렸다. 미드필더 라인을 전진시키며 공격적인 스쿼드를 구성한 이재균에 비해 김동현은 수비에 힘을 실은 역습 전략을 선택했다.

경기 시작부터 양 선수의 공방은 치열했다. 이재균은 투레를 시작으로 패스 위주의 플레이를 통해 중앙 돌파를 감행했다. 피지컬이 뛰어난 이브라히모비치를 앞세운 이재균은 강력한 1 대 1 돌파에 힘입어 선제골을 가져갔다. 득점을 올린 이재균은 이후 상대적으로 적은 수비 숫자를 컨트롤로 극복하며 점수 지키기에 몰두했다.

후반 20분, 한참을 침묵했던 김동현은 그동안 기다렸던 역습을 보기 좋게 성공시켰다. 드록바로 상대 수비진을 뚫고 슈팅까지 날린 김동현은 흘러나온 볼을 주워 담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이재균은 다시 한 번 이브라히모비치로 상대 골문을 가르는 데 성공, 끝내 2-1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김동현은 앞서 진행된 다른 세 조의 선수들과 나란히 승점 3점을 확보하며 D조 1위에 올라섰다.

김동현 1 : 2 이재균

15:57 Z.이브라히모비치 (이재균)
64:52 Z.이브라히모비치 (김동현)

88:57 Z.이브라히모비치 (이재균)

▲ 김동현 스쿼드


▲ 이재균 스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