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3일. 아직 2014라는 숫자가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새해가 밝고도 벌써 2일이 지났습니다. 기자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아직 신년을 실감하지 못하고 계실거라 생각하지만, 세월은 야속하고 우리 모두는 한 살의 나이를 더 먹고 말았죠.

나이를 먹어간다는 생각에 조금 슬프긴 합니다만, 오늘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을 찾아주신 분이라면 그 우울을 덜 수 있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왜냐구요? 오늘은 CJ 프로스트와 삼성 오존의 8강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날이며, 동시에 롤챔스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어주는 버프걸들이 총 출동하는 '버프데이' 이벤트가 진행되는 날이었기 때문이죠.

현장은 뜨거웠습니다. 요즘 날씨가 조금 풀리긴 했지만, 남아있던 추위마저 잊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정오가 채 되지 않은 시간에도, 세자릿수를 훌쩍 넘어가는 분들이 경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실이 이를 잘 보여주죠.

그래서 촬영했습니다. 비록 현장의 느낌을 100% 살리진 못하더라도, 조금이나마 그 열기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롤챔스 8강, 그 마지막 경기의 현장을 사진으로 나누겠습니다.


▲ 다닥다닥...뭐냐구요? 바로 소원보드입니다. 한번 볼까요?


▲ '매드라이프' 홍민기 선수의 친필 사인을 원하시는군요


▲ 이현우 해설은 어떤 소원을 적고 있을까요?


▲ 관객 입장시간입니다. 입구에선 버프걸들이 버프를 분배(?)중이군요


▲ 사연을 뽑아 선물을 드립니다. 1등 선물은 게이밍기어 풀세트!


▲ 왼쪽 부스에는 삼성 오존의 선수들이 세팅중이군요. 한번 다가가 볼까요?


▲ 단정한 모습으로 나온 '임프' 구승빈 선수가 먼저 보이는군요


▲ 장비를 손보는 '마타' 조세형 선수의 모습도... 뒤의 손은 누구의 손일까요?


▲ '옴므' 윤성영 플레잉코치였네요! 보기좋은 모습입니다.


▲ DEEP♂ DARK♂ SUPPORTER♂



▲ 오른쪽엔 CJ 프로스트의 진영입니다. 지나칠 수 없죠


▲ 무언가 진중한 모습의 '스페이스' 선호산 선수가 보입니다


▲ 반면 꺄르륵 즐거워하는 '샤이' 박상면 선수도 보이고요


▲ 간만에 부스에 나온 '갱맘' 이창석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