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 조세형 레오나 하드캐리!

삼성 오존이 2세트까지 따내며 4강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별다른 변수 없이 정라인으로 시작된 2세트에선 '마타' 조세형의 레오나가 압권이었다. 상대방이 예측할 수 없는 곳에서 점멸-천공의 검 이니시에이팅이 환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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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존이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잡았다. '댄디' 최인규의 엘리스가 봇 갱킹을 성공하며 선취점을 '임프' 구승빈이 얻었고, '다데' 배어진의 카직스가 CJ 프로스트의 '갱맘' 이창석의 제드를 솔로 킬을 따내며 미드 라인전 구도를 완전히 가져왔다. 짧은 시간에 봇과 미드라인에서 이겨버린 삼성 오존. 남은 곳은 탑 라인이었다.

하지만 CJ 프로스트는 '헬리오스' 신동진의 누누와 '샤이' 박상면의 쉬바나가 정글러&탑 라이너 2대 2 싸움에서 승리하며 마지막 희망을 지켰다. CJ 프로스트는 계속 탑 라인을 노리며 탈출구를 넓혀가는 운영을 선보였다.

하지만 CJ 프로스트의 움직임도 삼성 오존이 눈치챘다. '임프' 구승빈의 시비르만 놔둔 채 모든 챔피언이 탑 라인으로 향했고, 금방 벌어진 소규모 교전에서도 승리했다. 이 싸움에서 '마타' 조세형의 레오나는 엄청난 스킬 적중률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 오존은 이후 벌어진 소규모 교전들에서 자신감을 내비치며 매우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그러나 CJ 프로스트의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쓰레쉬가 교전마다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삼성 오존의 기세에 제동을 걸었다.

경기 중반까지 삼성 오존의 핵심은 '댄디' 최인규의 엘리스였다. 특히 교전 집중력이 매우 좋았다. 끝까지 상대방을 놓치지 않고 마무리하는 능력이나, 고치의 적중률도 높았다.

24분경 벌어진 큰 한타에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삼성 오존은 문도 박사가 탑을 스플릿 푸쉬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CJ 프로스트의 세 명의 챔피언을 잡아내고 자신들은 두 명의 희생자만 내주는 싸움을 벌였다. 이 교전에서 '임프' 구승빈의 시비르는 앞 점멸을 보여주며 엄청난 화력을 쏟아냈다.

신중하게 플레이했던 1세트와 달리, 2세트의 삼성 오존은 빠르게 몰아쳤다. '마타' 조세형의 레오나는 선봉에서 점멸-천공의 검으로 완벽한 이니시에이팅을 보여줬고, 그 위로 '임프' 구승빈의 시비르, '다데' 배어진의 카직스가 압도적인 화력을 쏟아냈다.

결국, 삼성 오존이 2세트까지 따내며 4강 진출까지 한 세트만 남겨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