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TV 롤챔스 윈터 4강 삼성 오존과 나진 실드와의 4강 경기에서 삼성 오존이 3:1로 나진 실드를 꺾으며 결승전 대진이 완성됐다.

바로 삼성 오존과 SKT T1 K. 삼성 오존은 10일 4강 경기에서 나진 실드를 상대로 리신, 블리츠크랭크 서포터, 미드 직스 등 다양한 챔피언을 선보이며 나진 실드를 3:1로 제압했다.

다음은 이날 경기에서 MVP를 차지한 '임프' 구승빈과 '루퍼' 장형석의 인터뷰 내용이다.




Q. 두 시즌 만에 결승에 오른 소감은?

'루퍼' 장형석 : 개인적으론 첫 결승이라 기대되고 떨린다.

'임프' 구승빈 : 두 번째 결승이지만, 부담이 된다. 결승에서 항상 강적을 만나서 그런 것 같다.


Q. 결승 상대가 SKT T1 K인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임프' 구승빈 : SKT T1 K는 예전에 많이 이겨봐서 조금만 침착하게 경기에 임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루퍼' 장형석 : SKT T1 K가 요새 기세도 좋고 워낙 강력해서 걱정되긴 한다.


Q. 예전 블레이즈와 결승 때는 '옴므' 윤성영이 구멍이란 말이 많았는데, 이를 극복하고 우승했다. 장형석 본인은 이번 결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루퍼' 장형석 : '임팩트' 정언영 선수가 워낙 잘하는 선수긴 하지만 할만하다고 생각한다.


Q. 나진 실드와 4강 경기 중 위기의 순간은?

'임프' 구승빈 : 2세트다. 다들 잘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내가 좀 못해서 그런 것 같다.

'루퍼' 장형석 : 2세트다. 최근 연습하면서 잭스를 상대해본 적이 별로 없어서 진 것 같다.


Q. '피글렛' 채광진을 상대로 솔로킬을 낼 자신이 있는가?

'임프' 구승빈 : 갱이 오지 않는 이상 솔로킬을 만들면 만들었지, 내주진 않을 것이다.


Q. 결승전에서 누가 올라오든 SKT T1 K가 3:0으로 이길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데?

'임프' 구승빈 : 지난 스프링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비록 강한 상대지만 꼭 이기도록 하겠다.

'루퍼' 장형석 : 같은 의견이다. 이젠 다시 이겨줄 차례가 왔다.


Q. SKT T1 K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는?

'루퍼' 장형석 : '페이커' 이상혁이다. 너무 잘한다.

'임프' 구승빈 : 딱히 한 명을 뽑자면 없지만, 5명의 시너지 효과가 강력한 팀 같다.


Q. 장형석 선수는 '페이커' 이상혁이 까다로울 것이라 했는데, '다데' 배어진 선수가 이길 수 있을 것 같나?

'루퍼' 장형석 : 그렇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Q. 그렇다면 SKT T1 K의 봇 라인은 어떻게 생각하나?

'임프' 구승빈 : 우리가 이길 수 있다. 세계 최강의 팀은 맞지만 세계 최강의 봇 듀오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라인전에서 이기면 이겼지 지진 않을 것 같다.


Q. 최근 얼마나 연습을 하고 있는가?

'임프' 구승빈 : 하루에 3시간만 자고 연습하고 있다.

'루퍼' 장형석 : 이번 나진 실드와의 대결을 준비할 때 사실 그렇게 엄청난 연습을 하진 않았지만, 결승전에 대비해서는 훨씬 노력할 것이다.


Q. 오늘 베인을 꺼내들지 않았다.

'임프' 구승빈 : 하면 하겠지만, 별로 쓸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 조합도 베인에 맞지 않았다. 팀을 위한 픽을 선택했을 뿐이다.


Q.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는?

'임프' 구승빈 : 객관적으로 SKT T1 K에 부족한 면이 있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보답하겠다. 그리고 너무 한 팀만 계속 이기면 재미없지 않나?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임프' 구승빈 : 팀을 후원해주시는 삼성 갤럭시에 감사드리고, 열심히 연습해서 꼭 우승하겠다.

'루퍼' 장형석 : 지난 결승때도 블레이즈의 우승을 예상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모두의 예상을 깨고 우리가 우승했다. 이번에도 그렇게 만들어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