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겐의 얼라이언스가 한 번도 못 이겼다고?

프로겐의 얼라이언스가 LCS EU에서 4패를 기록하고 있어 화제다.

지난 15일 개막한 LCS EU에 참가하고 있는 얼라이언스는 1주차에서 프나틱, 코펜하겐 울브즈, SHC, 로켓과 맞붙었다. 개막 전만 해도 '막강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얼라이언스의 전력은 기대이하였다. 강팀의 면모를 드러내지 못하고 4전 전패로 '꼴지 수모'를 겪고 말았다.

모든 경기에서 팀 호흡을 찾아볼 수 없었다. 다른 팀원이 버티면서 프로겐이 홀로 성장한 뒤 '캐리'해주기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팀원들의 염원을 이루기위해 프로겐은 홀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1주 3일차 로켓과의 경기에서는 프로겐마저 무너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얼라이언스와 달리 로켓은 모르가나 서폿 카드를 선택해 바텀에서 많은 이득을 챙긴 뒤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예상보다 너무 약한 얼라이언스의 모습에 많은 팬들은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언제까지 프로겐에게 기댈텐가?', '이 팀은 약체팀이었어', '코펜하겐 울브즈나 로켓이 더 제대로 된 호흡을 보여줬어' 등의 팀 전체적 문제점을 지적하는 모습이다.

창단 이후 해외 커뮤니티에서 '한국팀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해외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얼라이언스. 하지만 LCS EU 개막 직후 아직까지 공식 경기에서 단 1승도 하지 못한 수모를 겪었고, 이들의 주가는 바닥을 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라이언스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프로겐이라는 걸출한 미드 라이너의 인기는 여전하고, 도타2 최강 팀을 보유하고 있는 '얼라이언스'라는 게임단 이름의 무게도 묵중하다. 과연 얼라이언스는 LCS EU 2주차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전세계 리그오브레전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 LCS EU 1주 3일차 진행 현황

1위 프나틱 4승 0패

2위 갬빗게이밍 3승 1패

3위 로켓 3승 1패

4위 SK게이밍 2승 2패

5위 코펜하겐 울브즈 2승 2패

6위 SHC 1승 3패

6위 밀레니엄 1승 3패

8위 얼라이언스 0승 4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