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동환이 북미 챌린저 리그에서 중국의 프로토스 ToP에게 2:3으로 패하면서 프리미어 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김동환은 최근 취업 비자를 획득하면서 북미 지역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고, WCS 챌린저 예선 통과에 성공하면서 챌린저 리그 진출을 이뤘다.

챌린저 리그에서는 중국 프로토스 ToP과의 5전 3선승제 경기를 통해 승리를 거두면 북미 프리미어 리그 진출에 성공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ToP은 김동환을 상대로 날카로운 올인 위주의 전략을 선보였고, 이를 김동환이 막지 못하면서 프리미어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부터 ToP은 불멸자 타이밍에 진출하는 불멸자 올인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마찬가지의 불멸자 올인을 선보였지만, 김동환이 병력을 돌려 ToP의 본진을 치는 바람에 수비에 치중하느라 타이밍을 놓쳤다. 결국 수비에 성공한 김동환이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고, 3세트도 김동환이 가져가면서 프리미어 리그 진출이 눈앞에 놓이는 듯 했다.

그러나 4세트에서 ToP이 차원 관문 러시를 통해 김동환의 멀티를 마비시키며 승기를 잡았고, 5세트에서는 차원 분광기 견제로 김동환을 집요하게 괴롭히면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프리미어 리그 진출에 실패한 김동환은 차기 시즌에 진출을 위해 다시 예선에 도전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2014 WCS 북미 시즌1 챌린저리그 A조 4경기
ToP(P) 3 : 2 김동환(Z)
1세트 ToP(P) 승 : 패 김동환(Z) - 폴라 나이트
2세트 ToP(P) 패 : 승 김동환(Z) - 프로스트
3세트 ToP(P) 패 : 승 김동환(Z) - 헤비테이션 스테이션
4세트 ToP(P) 승 : 패 김동환(Z) - 연수
5세트 ToP(P) 승 : 패 김동환(Z) - 헤비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