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은 김찬민과의 첫 경기를 압도적으로 승리하면서 승자전에 올랐지만, 김대엽의 우주 모함 운영에 기습을 당하면서 최종전으로 향해야했다. 여기서 올라온 최종환을 상대로는 화려한 견제를 선보이며 가볍게 2승을 차지하고 코드S에 올랐다. 다음은 김영진의 인터뷰다.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4/01/23/news/i4281849496.jpg)
Q. 코드S 진출에 성공한 소감은?
힘들게 올라온 것 같다.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꼈다.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Q. 최종환만 2번 상대했다.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갔나?
준비한 전략이 몇개 더 있었는데 최종환 선수가 화염차와 밴시로 이어지는 전략을 못 막는 것 같아서 이 전략 위주로 사용했다. 그렇게 플레이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았고, 그대로 이루어졌다.
Q. 대부분 메카닉 빌드를 사용했는데 이런 플레이를 하게 된 이유는?
평범하게 하면 힘들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저그나 프로토스 상대로는 해병과 불곰, 의료선 체제가 많이 힘들다. 연습 때 메카닉 승률이 괜찮게 나와서 메카닉을 많이 쓰게 됐다.
Q.김대엽과의 경기에서 우주 모함이 경기를 지배했다. 당시 상황은?
(김대엽이) 우주 모함 뽑는 것을 보고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 내 기억으로는 우주모함이 정말 약했던 것 같은데 메카닉 상대로 우주 모함이 엄청 강력했다. 우주 모함의 높은 벽을 실감했고, 내 메카닉을 갈고 닦아야 할 것 같다고 느꼈다. 연습할 때 한번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많이 당황했다.
Q. 프로토스전에서 메카닉은 쓸만한가?
일반적인 해불선 체제는 프로토스들이 상대하기 쉬워하는 것 같다. 메카닉도 필승전략은 아니다. 간간히 섞어쓰기엔 좋다. 공중 공격 업그레이드 통합이 확실히 이득이긴 하지만 테란에게는 어드밴티지가 더 필요하다.
Q. 저그전 메카닉도 같은 맥락에서 자주 사용하는 것인가?
이제는 저그전 메카닉이 자리잡은 것 같고, 바이오닉보다 조금 더 좋은 것 같다.
Q. 코드S에서는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번 시즌 각오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제일 힘든 시즌이 될 것 같다. 계속해서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열심히 한 만큼 성적으로 나올 것이다. 내가 하기 나름인 것 같다.
Q. 조성주 빼고는 예선통과한 테란이 두 명 뿐이다. 돋보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상황에서는 프로토스를 전부 때려잡아야 돋보일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힘들 것 같다.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힘든 것은 사실이다. 저그전이나 테란전은 자신있지만 프로토스가 관건이다. 여러가지 해보고 있다. 하던 것만 하면 좋지않은 점은 분명하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응원해주신 분들게 고맙게 생각하고, 앞으로 좋은 성적으로 응원에 보답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