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L 시즌3] 최고의 경기력 보인 EoT 해머, 제퍼 꺾고 결승전 진출
EoT 해머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제퍼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마지막 세트에서 제퍼는 '이오카나' 조합을 선택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에 EoT 해머는 갱킹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길쌈꾼을 캐리로 선택, 더불어 지진술사와 컨카를 선택하며 대응했다.
다시 한 번 첸을 가져간 제퍼의 선택에 EoT 해머는 상대 정글에 와드를 설치하며 정글 크립의 생성을 저지했다. 이로 인해 첸은 상대 정글에서 파밍을 할 수 밖에 없었으나, 지나가는 EoT 해머의 짐꾼을 처치하는 의외의 이득을 올렸다.
초반 교전은 미드에 집중됐다. 지진술사의 지원을 받은 컨카는 유령선을 적중시키며 용기사를 연달아 잡았고, 뒤늦게 지원 온 혼돈 기사와 이오마저 벌목꾼에게 잡히면서 균형이 기울었다. 그나마 제퍼는 탑 레인에서 킬을 만들며 대응했지만, 봇에서 성장 차이가 크게 나며 EoT 해머가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13분에 혈석을 띄운 벌목꾼으로 인해 EoT 해머는 교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추가적으로 포탑 파괴를 하지 모하면서 이득을 불리지 못했고, 되려 첸과 혼돈 기사의 압박에 포탑을 내주며 글로벌 골드에서 열세를 보였다.
로샨까지 처치하며 불멸의 아이기스를 챙긴 제퍼는 탑 병영을 파괴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하지만 EoT 해머는 지진술사와 벌목꾼의 절묘한 호흡으로 상대를 몰아내는 데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퇴각하는 상대를 모두 잡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기세가 오른 EoT 해머는 지진술사의 정확한 균열에 이어지는 컨카, 벌목꾼의 스킬 연계로 용기사, 가시멧돼지 등의 탱커를 순식간에 끊어 잡으면서 이득을 불렸다. 미드와 봇 레인을 중심으로 포탑을 파괴하며 레인의 균형을 맞췄고, 로샨까지 처치하며 불리하던 상황을 역전시켰다.
대치 상황마다 용기사를 먼저 제압하는데 성공한 EoT 해머는 미드 병영에 이어 봇 병영까지 파괴하며 자신들의 승기를 굳혔다. 탑 레인에서 펼쳐진 마지막 한타에서 제퍼는 벌목꾼에 화력을 집중했지만, 오랜 시간 버틴 벌목꾼은 혈석으로 인해 즉시 부활할 수 있었고, 칠흑왕의 지팡이 효과가 끝난 제퍼는 상대의 화력을 견디지 못하고 완패하고 말았다.
결국, 제퍼의 항복을 받아낸 EoT 해머는 가장 먼저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전주한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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