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에서 주최하고 80여개의 국가의 선수들이 참여해 세계 최강의 팀을 가리는 대회인 '크로스파이어 스타즈'(이하 CFS)에서 한국대표로 나갈 팀이 결정됐다.

이번에 한국 대표로 나가게 된 Hehit은 16강 전 부터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우리가 최강의 팀이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2번이나 선발전에서 우승했던 '히든(h1dden)'팀을 꺾을 때의 모습은 중국으로 가서도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주기에 충분했다.

다음은 중국에서 열리는 '제 2회 크로스 파이어 스타즈'(CFS)에 대표로 나가게된 'Hehit'팀과의 인터뷰다.


Q. 우승을 축하한다. 우선 인벤 유저분들께 인사 부탁드린다.

'제 2회 크로스파이어스타즈'에서 우승한 Hehit(이하 히힛)이라고 한다. 우리팀은 크로스파이어내에서 '폴라리스뀨니', 'a.k.a Multy' 'a.k.a HAJA' 'a.k.a 카카로트' 'a.k.a 빌리' 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다.


Q.세계 대회에 나가는 한국 대표가 되었다. 소감이 궁금하다.
우리는 WCG를 제외하면 거의 최다 우승팀이다. WCG에서 계속 준우승을 하다보니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을 해서 중국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기회에 중국에 가게되서 기쁘다.


Q. 왜 팀명을 Hehit으로 했나?

처음에는 귀여운 이미지를 가진 팀명을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히힛이라는 웃음 소리를 떠올리게 되더라. 거기다 히힛은 hehit 때린다라는 의미로도 전달이 된다. 그래서 이렇게 정하게 되었다.


Q. 결승전에 히든을 만났다. 히든은 WCG에서 2회우승한 팀이기도 하다. 어떤 식으로 준비해 이길수 있었나?

최근 대회를 준비하면서 히든팀하고는 연습경기를 자주 했었는데 승률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마음속으로는 히든팀을 실전에서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부담을 갖지않고 게임을 진행했다.


Q. 이번에 대회나오면서 어떻게 준비하고 왔나?

솔직히 말해서 연습량이 너무 적었다. 팀원들 대부분이 직장을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시간 상으로 연습할 시간이 매우 부족했다. 하지만 개개인의 능력은 뛰어나 이 부분을 메꿀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Q. 이번대회 최대의 위기 순간은?

결승전 1경기인 핵잠수함 경기다. 게임을 시작하니까 소리가 반대로 나서 많이 당황해 제실력을 내지 못했던것 같다. 우리가 제대로 컴퓨터나 장비등의 세팅을 확인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컸다.


Q. 히든과의 결승전에서 '후반전'에 엄청 강한 모습을 보이더라. 원래 후반에 강한 팀인가?

흔히 FPS를 이야기하면 '공격이 좋은 맵', '수비가 좋은 맵'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우리팀의 생각은 다르다. FPS는 공격이 무조건 유리하다. 공격으로 시작하면 우리는 병력을 쉽게 뭉쳐 들어갈 수 있지만 수비의 입장에서는 맵 전체를 보며 다방면에서 신경을 써야한다. 전판은 수비였고 후반은 공격이었다. 그래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다.


Q. 이번 CFS에서 임하는 각오가 궁금하다.

사람들마다 목표는 다르겠지만 나가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받는것도 너무 감사드린다. '크로스파이어'의 국내 유저 실력은 거의 최고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유저들이 세계 대회에서 3위내 입상을 한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트로피! 꼭 들어올리고 싶다.


Q. 세계대회에서 가장 강한 국가라고 생각하는 곳은?

아무래도 가장많은 인구가 즐기고 있는 중국이 아닐까. 더하자면 필리핀까지 생각하고 있다. 영상으로 해외경기를 자주보는 편인데 그럴 때 마다 두 국가가 잘한다는게 느껴졌다.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나?

원래 지금의 멤버로 출전하려는게 아니었다. 다른 팀원이 한명 있었는데, 경기를 준비하던 중 아버지가 많이 아프셔서 참석을 못하게 되었다. 그래서 오지 못한 팀원에게 전하고 싶다. 아버지가 빨리 완쾌하셨으면 좋겠다. 진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