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 종족과 벌레들이 날뛰는 스타크래프트2. 1라운드의 마지막 경기는 간만에 테란이 출전한 경기였다. 이름도 비슷한 조성호와 조성주. 두 선수가 부딪힌 4세트는 조성주의 위기로 시작되었다. 초반 건설로봇 정찰을 실패한 조성주는 벙커를 지어 방어를 시도했지만, 조성호의 이어진 암흑 기사 난입에 큰 피해를 입고 말았다.

너무 많은 건설 로봇과 병력을 잃은 조성주는 필사적인 방어를 시도했지만, 이른 시간에 집정관까지 생산해버린 조성호의 공격에 위태위태 한 경기를 이어갔고, 벌어진 격차를 좁히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 보였다.

천신만고 끝에 방어에 성공했지만, 조성주의 피해는 너무나도 컸다. 이미 조성호가 두 개의 확장기지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반면, 조성주는 본진의 자원 채취마저 크게 지장이 생긴 상황. 엄청난 자원을 바탕으로 조성호는 최후의 공격을 시도했고, 결국 조성주의 병력을 완파해내며 세트 스코어 2:2 달성. 경기는 에이스간의 결정전으로 흘러가게 되었다.

SK텔레콤 2014 시즌 1라운드 5주차 4경기

1월 28일 IM vs 진에어 그린윙스

1set 박현우(P, 11시) 승 vs 패 하재상(P, 5시) 아웃 복서
2set 최용화(P, 1시) 패 vs 승 김유진(P, 7시) 연수
3set 한지원(Z, 11시) 패 vs 승 이병렬(Z, 5시) 우주 정거장
4set 조성호(P, 7시) 승 vs 패 조성주(T, 1시) 프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