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왕' 이정훈, 스타2 전격 복귀 선언!

프라임 이정훈이 스타2 복귀를 선언,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 2라운드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이정훈은 2010 스타크래프트2 GSL 오픈시즌 2에서 화려하게 데뷔, 환상적인 해병 컨트롤을 선보이며 '해병왕'이란 칭호를 얻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이정훈은 군단의 심장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고, 결국, 2013년 말에 LOL로 종목을 전환했으나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이정훈은 "LOL로 전향했을 때 팬들이 굉장히 아쉬워하고 슬퍼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종목 전향 이후에 우연히 스타2로 개인방송을 할 기회가 생겼는데, 팬들이 아직 나를 잊지 않았다는 것을 보고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스타2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현재 열심히 연습 중이고 조만간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이정훈뿐만 아니라 1라운드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변현우도 2라운드부터 프로리그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훈과 변현우라는 걸출한 테란이 다시 합류하면서 프라임이 1라운드 꼴찌라는 불명예를 씻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정훈은 2월 17일, 18일 열리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종족 최강전 이벤트 매치에서 송병구, 고강민과 함께 해설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