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레드포스트에 올라온 다양한 소식을 알아보는 [2월 3주차] 라이엇의 말말말.

이번 주에도 흥미로운 소식들이 레드 포스트에 많이 올라왔습니다. 먼저 지난주 정식 서버에 리메이크 버전이 적용되어 관심을 끈 챔피언, 스카너의 버프 패치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다음으로 케이틀린 비주얼 업데이트 계획신규 챔피언 벨코즈 밸런스에 대한 소식도 올라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아트록스 변경안에 대한 소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리메이크된 스카너, PBE에서 버프 패치

그동안 스카너는 리메이크 작업으로 인해 레드포스트를 뜨겁게 달궜는데요. 마침내 지난주 리메이크된 스카너가 정식 서버에도 적용됐습니다. 리메이크로 픽률이 다소 올라가긴 했지만, 승률은 여전히 저조한 상황인데요. 그래서인지 PBE 서버에 스카너 버프 패치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 PBE 서버 스카너 버프 패치 원문


라이엇 관계자 RiotScruffy가 PBE 서버에 적용되는 스카너의 균열(E) 스킬 버프 패치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균열은 현재 스카너의 6레벨 이전 유일한 갱킹 수단인데요. 너무 약하다고 판단되어 버프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패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번 균열 스킬의 버프 패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슬로우 효과가 기존 30~50%에서 52~60%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현재는 45~65%로 재조정되었습니다.) 다음으로 균열 스킬 투사체의 폭이 증가하고 속도도 빨라져서 더욱 맞추기 쉽게 조절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마나 소비량도 10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스카너의 CC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버프 패치가 이뤄졌는데요. 이번 버프 패치가 리메이크 스카너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케이틀린, 성형 수술 들어가나

케이틀린은 꾸준히 사랑받는 원딜 챔피언 계의 터줏대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긴 사거리 덕분에 다른 원딜이 침체와 상승을 거듭할 때, 케이틀린은 상대적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은 편입니다.

챔피언 성능 외에도 케이틀린은 매력적인 비주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특히 케이틀린 경관 스킨의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노출도가 높은 비주얼이 케이틀린의 전반적 컨셉과 맞지 않는다며, 북미의 어느 유저가 케이틀린 비주얼 변화에 대한 계획을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라이엇 관계자 Ironstylus가 답을 남겼습니다.

▲ 케이틀린 비주얼 변경 관련 원문


그는 우선 케이틀린은 세련되고, 격식 있고, 귀족적인 느낌을 주는 비주얼 컨셉을 유지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빅토리아 시대 스타일의 필트오버를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는데요. 제이스와 바이로 필트오버를 표현해낸 것은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밝히며 제이스와 바이에 빅토리아 시대를 더한 컨셉으로 케이틀린을 표현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케이틀린의 모자에 대한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고 밝혔습니다. 커다란 모자가 매력적인 요소이지만, 개인적으로 다소 우스꽝스러운 느낌도 든다며 앞으로 지금의 모자를 축소시키거나 다른 형태의 모자로 교체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인벤 팬아트 게시판에도 종종 케이틀린을 주제로 한 게시물을 볼 수 있는데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틀린의 외형이 바뀐 후에도 지금처럼 많은 사랑을 받을지 궁금해집니다.






■ 신규 챔피언 벨코즈의 밸런스는 적절하다?!

118번째 신규 챔피언 벨코즈가 PBE 서버에 등장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의견도 북미 커뮤니티에 활발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 중 벨코즈의 챔피언 밸런스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라이엇 관계자 RiotRepertoir이 북미 커뮤니티에 올라온 벨코즈 피드백 게시물에 답을 남겼습니다.

▲ 벨코즈 피드백 답변 원문 일부


그는 벨코즈의 마나 소비량이 지나치게 적다는 의견에 벨코즈의 플라즈마 분열(Q)과 지각 붕괴(E) 스킬은 마나 소비량이 적은 편이라고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스킬을 맞추기 어려운 편에 속하므로 괜찮다는 의견을 밝혔는데요. 만약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앞으로 지각 붕괴 스킬의 1단계 마나 소비량을 조절할 수도 있다고 구체적인 해결 계획도 전했습니다. 공허 균열(W) 스킬의 경우에도 연속적으로 사용한다는 걸 고려하면, 적절한 마나 소비량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생물 분해 광선(R) 스킬의 기본 대미지가 지나치게 높다는 의견에는 벨코즈는 도주기가 없으므로 대신 강력한 대미지를 통해 적을 상대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면서 현재까지는 괜찮다는 답을 남겼는데요. 기본 대미지가 지나치게 높고 계수가 너무 낮다고 판단되면 이를 조정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 밖에 지각 붕괴의 스킬 버그는 앞으로 수정할 계획이며, 벨코즈는 암살자에게 취약한 도주기 없는 챔피언이라 순간적으로 폭발적 대미지를 낼 수 있도록 설계해두었다고 전했습니다.

벨코즈에 관한 공식 영상이 등장하여 사람들의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는데요. 신규 서버에서 벨코즈의 승률은 어떨지 기대됩니다.






■ 부활을 꿈꾼다! 아트록스 변경 예정!

해외에서는 정글러로 자주 사용됐지만,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목받지 못했던 아트록스. 너프 패치 이후에는 거의 사장된 상태입니다. 북미 커뮤니티에서도 아트록스에 대해 좋지 않은 평이 나왔습니다. 아트록스에 대해 초반 대미지는 괜찮지만, 체력도 낮고 쉽게 카이팅 당한다는 유저 게시물에 라이엇 관계자 모렐로가 답을 남겼습니다.

▲ 아트록스 변경 관련 원문 일부


그는 체력 문제 때문에 아트록스가 곤란한 처지에 휩싸였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아트록스를 버프하게 되면, 큰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그는 소규모 리워크라 볼 수 있는 아트록스 변경안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현재 다양한 아트록스 변경안 후보에 대해 검토하는 단계라고 합니다.

아직 구체적인 아트록스 변경안은 결정되지 않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변화의 폭이 얼마나 될지 기대되는 가운데, 변경안이 적용된 후 아트록스가 새로운 대세 육식 정글러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