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진 즐라탄의 결승골로 2세트에 승리했다.

1세트 패배로 한결 신중해진 모습을 보인 원창연과는 달리 김민재는 레프트 윙인 테베즈가 중앙까지 침투하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24분, 역습을 시도하던 김민재는 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드록바가 상대 수비수의 발에 걸리며 부상을 입는 불운이 따랐다. 하지만 원창연 역시 자신의 장기인 얼리 크로스의 핵심인 호날두가 부상을 당하며 양 선수는 동등한 조건이 됐다.

후반 인저리 타임,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은 김민재는 테베즈로 로빙 패스를 시도, 상대 오프 사이드를 절묘하게 빠져나가며 즐라탄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원창연 0 : 1 김민재

90:00 '13 Z.이브라히모비치

▲ 원창연 선수 스쿼드

▲ 김민재 선수 스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