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가 연장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며 2세트를 가져갔다.

2vs2 경기로 펼쳐지는 2세트에서는 앞서 개인전 결승전에서 격돌한 언리미티드의 원창연과 메이저의 김민재가 각각 안천복, 양진모와 호흡을 맞춰 출전했다.

양 팀은 전반전 초반부터 서로 역습을 주고 받으며 슈팅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키퍼와 수비에 밀려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44분, 코너킥을 얻어 낸 언리미티드는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쪽을 맞고 튕겨져 나오고 말았다. 이후로도 언리미티드는 크로스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메이저의 골문을 연신 두드렸다.

후반 종료를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점, 길게 찬 골킥을 헤딩으로 드록바에게 연결한 언리미티드의 안천복은 개인기로 수비수를 따돌리며 골키퍼와의 1:1 상황은 만들었고, 그대로 골을 성공시키며 한 점 달아났다. 하지만 메이저는 이내 만회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 후반, 공격 속도를 올린 메이저는 호나우지뉴로 좌측 지역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루카 토니가 다이빙 헤딩 슛으로 역전 골을 만들었다.

결국,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동안 점수를 지킨 메이저는 2세트에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메이저 2 : 1 언리미티드

86:42 '10 D.드록바 (언리미티드)
88:51 '10 헐크 (메이저)

118:39 '06 L.토니 (메이저)

▲ 메이저 2vs2 스쿼드

▲ 언리미티드 2vs2 스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