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Success(이하 미션 석세스)가 티어2 첫 승 신고에 성공했다. 3월 9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KDL 시즌1 7회차 경기에서 Team Nemesis의 강력한 초반 맹공에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캐리들의 집중성장에 힘입어 불리한 전황을 뒤집고 승리를 쟁취했다.

미션 석세스는 지난 MVP 핫식스와의 경기에서 퍼지를 픽하기도 하면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과 달리 첫 승을 기록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첫 승을 기록한 탁희재는 앞으로의 목표를 3연승이라 밝히며 연승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했다. 다음은 탁희재, 정대영과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 미션 석세스의 'Hibaraxd' 정대영(좌)과 'ART' 탁희재(우)


Q. 첫 승을 기록한 소감은?

'ART' 탁희재 : 지난 경기도 픽은 괜찮은 픽이었다. 하지만 연습했던 것과 현장에서는 항상 달라서 진 이유가 된 것 같고, 오늘의 승리는 대영이가 말했던 것처럼 시간 쪼개서 연습한 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Hibaraxd' 정대영 : 이긴 것은 정말 좋다. 하지만 진 경기를 생각하면 너무 아쉽다. 경기를 쉽게 내주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다. 다음에 상대할 EoT를 생각하면 더욱 아쉽다.


Q. 지난 MVP 핫식스와의 경기에서 퍼지를 픽한 이유는?

'Hibaraxd' 정대영 : 반반이었다. 반은 재미로, 반은 쓸만하다고 생각했었다. 그 전에 연습을 했을 때 동남아 타 팀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었다. 그래서 MVP를 너무 쉽게 생각하기도 했다. 진지하게 픽 할 것을 후회하기도 했다.


Q. 인터뷰에서 자신감이 넘치는데 평소 게임 플레이도 자신감이 넘치는지?

'Hibaraxd' 정대영 : 아니다. 항상 긴장하면서 한다. 손을 굉장히 많이 떨기도 했다(웃음).


Q. 그림자 마귀와 나가 세이렌이 핵심인 전략은 어떻게 구상하게 되었나?

'Hibaraxd' 정대영 : 세계적인 팀 DK가 자주 사용하던 필승 전략 중 하나를 카피했다.


Q. 초반 네메시스의 맹공에 불리한 상황에 빠졌는데 불안함은 없었나?

'Hibaraxd' 정대영 : 전혀 없었다. 왜냐면 그와 비슷한 경기들이 매우 많았기 때문에 당연하듯이 넘어갔다. 그림자 마귀가 칠흑왕의 지팡이가 나온 순간부터 역전이 가능했다.


Q. 다음 경기에서도 다른 팀의 빌드를 차용할 생각인가?

'Hibaraxd' 정대영 : 그 부분은 잘 모르겠다. 정말 모르겠다(웃음).


Q. 이번에 태엽장이가 MVP란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불리한 상황을 많이 풀어줬다. 본인들의 생각은?

'ART' 탁희재 : 우리 조합이 초반에 힘들다. 나가 세이렌이 6렙까지 시간이 걸리고 그림자 마귀도 파밍이 필요하다. 심지어 상대는 퓨리온도 있었다. 천천히하자고 이야기 했다. 중간중간에 팀원들이 시간을 잘 벌어줘서 이길 수 있었다.

'Hibaraxd' 정대영 : 태엽장이란 영웅은 1:1에서는 매우 강한 캐리고, 왠만한 오프레이너들을 이길 수 있는 영웅이다. 퓨리온도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였다. 6~7레벨 시점에서 로밍을 가는 것이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했다.


Q.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Hibaraxd' 정대영 : 3연승이다!

'ART' 탁희재 : 게임은 재미있으려고 하지 않나, 지더라도 즐겼으면 좋겠다. 상금도 좋겠지만 재미있었으면 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Hibaraxd' 정대영 : 만약 3연승에 성공한다면 큰 일을 저지르겠다. 기대하셔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