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피닉스가 뛰어난 한타 실력으로 5인큐를 상대로 1세트에 승리했다.

MVP 피닉스는 일찌감치 드로우 레인저를 선택, 새로운 조합을 꺼내들며 경기에 임했다. MVP 피닉스는 원거리 견제가 가능한 영웅들로 남은 조합을 마쳤고, 한타를 대비해 박쥐기수를 선택했다. 이에 5인큐는 즉시 스턴이 가능한 슬라다를 선택하며 대응했다.



경기 초반 5인큐는 요술사의 갱킹을 시작으로 전 레인에서 킬을 만들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궁극기가 갖춰지지 않았을 때는 상대적으로 약한 MVP 피닉스는 최대한 몸을 사리는 식으로 레인전을 펼쳤고, 캐리인 드로우 레인저가 파밍에 집중할 수 있게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상대의 약점을 알고 있는 5인큐는 초반에 더욱 이득을 쌓기 위해 타워 안쪽까지 파고들며 킬을 만들었다.

다수의 킬을 챙긴 5인큐는 슬라다가 코어 아이템인 점멸 단검을 구입하면서 더욱 상대를 몰아 붙였다. 하지만 변수는 자신의 특기인 박쥐 기수를 선택한 MVP 피닉스의 'March' 박태원이었다. 박쥐 기수는 슬라다에게 궁을 사용해 아군 쪽으로 끌고 왔고, 화력을 집중시키며 매 한타마다 빠르게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주력 딜러이자 탱커이기도 한 슬라다가 잡힌 5인큐는 진형이 무너지며 한타에서 패하고 말았다.

한 번 추월에 성공하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반전됐다. 매 한타마다 슬라다가 먼저 잡히는 그림이 반복됐고, 슬라다 외에는 드로우 레인저를 노릴 영웅이 없는 5인큐는 무력하게 잡힐 수밖에 없었다.

결국, 뒷심에서 상대를 꺾은 MVP 피닉스는 상대의 항복을 받아내며 승리에 한 발짝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