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SKT LTE 롤 마스터즈 4주차 2경기 SKT T1과 진에어 그린윙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강팀과 약팀의 대결이라는 평이 많았지만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 결과는 3:0으로 SKT T1이 승리했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진에어 그린윙스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3세트에서 팀원이 섞였던 SKT T1을 벼랑 끝까지 몰아붙인 진에어 스텔스의 경기력은 매우 좋았다. 하지만 '페이커' 이상혁이 순식간에 경기를 지배하면서 3세트마저도 SKT T1이 가져갔다.

이하 SKT T1의 '뱅' 배준식과 '페이커' 이상혁의 인터뷰 전문이다.

▲ SKT T1의 '뱅' 배준식(좌)와 '페이커' 이상혁(우)


Q. 3대0으로 승리한 소감은?

'뱅' 배준식 : 지금까지 부진한 모습 많이 보여줬는데, 점점 잘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 아직 만족은 못하지만 안정되고 있다.

'페이커' 이상혁 : 만족스럽다.


Q. 오늘 경기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뱅' 배준식 : 롤챔스 본선이랑 다른 느낌으로 즐기면서 게임했다. 편하게 게임했다. 절대 상대가 약해서가 아니라 팀이 섞이는 상황이 색다른 느낌이었다.

'페이커' 이상혁 : 3세트에서 너무 많이 죽은 것 같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Q. 이상혁은 3세트에 많이 죽었다. 경기 도중 카메라에 잡혔을 때 화난 얼굴이던데?

'페이커' 이상혁 : 너무 많이 죽어서 KDA가 낮아졌기에 기분이 안좋았다. 초반에 너무 경기에 집중을 못했다.


Q. 처음으로 팀을 섞어서 경기했는데, 어땠는지?

'뱅' 배준식 : S팀에서 할 때와 섞인 팀의 오더가 다르기 때문에 조심스러웠다. 오브젝트를 노릴 당시 콜 사인이 약간 달라서 적응이하기 힘들었다.

'페이커' 이상혁 : 마이크로 들리는 목소리가 달라지니 헷갈리더라. 의사소통이 잘 안된 것 같다.


Q. 압도적으로 1위를 하고있는데, 앞으로 예상은?

'뱅' 배준식 : K팀은 지금도 잘 하니까 S팀만 열심히하면 안정적으로 상위권에 있을 것 같다.

'페이커' 이상혁 : 열심히하면 1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Q. 이제 롤챔스가 시작한다. 개막전에서 내전을 하게 됐는데?

'뱅' 배준식 : 형제팀을 만나기는 싫었는데, 같이 잘하면 동시에 올라갈 수 있으니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페이커' 이상혁 : 내전으로 또 만났는데 특별한 생각은 없다. S팀을 만나기는 싫었지만, 이렇게 된 이상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뱅' 배준식 : 이번 롤 챔스에서 꼭 서킷 포인트를 얻도록 노력하겠다.

'페이커' 이상혁 : 이번에도 잘해서 꼭 롤 챔스 우승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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