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판파의 꿍! 경기 지배

나진 실드가 1세트에 승리했다. 주인공은 '꿍' 유병준의 니달리였다. 좋은 투창 명중률을 보여주며 제닉스 스톰을 아무것도 못 하게 만들었다.



★ 경기 결과 상세 데이터 보기 [클릭] - 모바일용


나진 실드의 초반 운영이 돋보였다. 특이한 전략으로 이득을 취한 건 아니다. 하지만 빈자리에 정확한 타이밍의 커버, 세세한 버프 컨트롤, 드래곤 앞 눈치 싸움까지 노련했다.

정상적으로 라인전을 벌인 곳은 미드 라인밖에 없었다. 제닉스 스톰 '알빙고' 최병철의 직스, 나진 실드 '꿍' 유병준의 니달리가 치열한 라인전을 벌였다.

12분경 벌어진 드래곤 한타. 제닉스 스톰은 드래곤과 2킬을 획득하며 글로벌 골드를 앞서나갔다. 이 싸움에서 제닉스 스톰 '렌' 정병욱의 쉬바나가 2킬을 독식하며 문도 박사와 1대 1 싸움에서 주도권을 잡게됐다.

다만, 나진 실드는 '꿍' 유병준의 니달리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멀리서 포킹을 통해 킬을 획득하며 제닉스 스톰의 타워를 파괴했다.

제닉스 스톰은 니달리의 포킹 때문에 소극적인 운영을 할 수밖에 없었고, 나진 실드는 니달리 혼자 제닉스 스톰을 막았기 때문에 잔여 챔피언을 드래곤, 또는 빈 라인에 파견할 수 있었다.

이현우 해설의 말대로 '장판파의 꿍'이었다. 니달리는 언덕을 넘고, 부쉬에 잠복하며 창을 마구 던졌다. 문제는 마구 던지는 창의 적중률이 매우 높았다는 것이다. 초반 분위기가 좋았던 제닉스 스톰은 니달리에 막혀 바론까지 내주고 말았다.

제닉스 스톰의 억제기를 앞두고 벌이는 대치전에서도 '꿍' 유병준의 니달리 원맨쇼였다. 창에 한 번 맞기라도 하면, 체력 회복을 위해 본진에 귀환해야 했다.

결국, 나진 실드가 1세트에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 선수에 대한 과도한 비방 욕설은 통보없이 삭제되며 이용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