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미르' 천민기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근황을 알렸다.

지난 13일, 전 소속 팀 ahq 코리아 N 감독의 승부 조작 지시 사실을 폭로하고 자택에서 투신해 큰 부상을 당했던 천민기가 SNS를 통해 근황을 밝혔다.

천민기는 영어로 작성된 간단한 글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그는 "많은 외국 팬들이 나의 안부를 물어본다고 해서 인사하려고 한다"며 "턱뼈가 완전히 망가졌고, 10일 동안 밥을 먹지 못하는 것 외에는 괜찮다"고 밝혔다. 또한 "한 동안 SNS는 하지 못할 것 같다"며 "조만간 큰 수술이 예정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해외 e스포츠 팬들은 천민기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뒤 치료비 모금 활동을 펼쳐 화제가 됐다. 국내외 커뮤니티의 모금은 인벤을 통해 일원화됐고, 한국e스포츠협회와 라이엇게임즈 또한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14일, 검찰에 전 ahq 코리아 감독 N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