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가 부활의 날개짓을 펼치고 있다. CJ 엔투스는 1라운드부터 강 팀으로 분류되었으나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보여주며 1라운드를 6위로 마감했었다. 그러나 CJ는 2라운드 2패 뒤 4연승을 거두며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3월 23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라운드 5주차 2경기에서 CJ 엔투스가 SK텔레콤 T1을 상대로 에이스 김준호의 2승 활약에 힘입어 3:2로 제압하며 2라운드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 오랜만에 출전한 CJ 김정우는 깜짝 뮤탈리스크로 정윤종의 공허 포격기를 모두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느나, 확실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며 시간을 내주며 결국, 정윤종이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어진 2세트에서 김도우는 전진 로봇공학 시설로 불멸자 올인을 시도하며 승기를 잡았으나 중요한 전투에서 불멸자 한 기를 뺴놓고 싸우는 큰 실수를 범하며 경기를 놓쳤다. 3세트에선 CJ 김준호가 지난 IEM 8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패배했던 전진 관문 빌드로 원이삭을 꺾었다.

위기의 상황에서 SKT는 '철벽' 김민철이 CJ 신동원을 제압하며 에이스 결정전으로 이끌었고, 에이스 결정전에서 김준호와 정명훈이 만났다.

정명훈은 신출 귀몰한 의료선 견제로 김준호의 제2 확장을 취소시키고 앞마당을 파괴하는 등의 큰 성과를 얻었지만 한 방 전투에서 김준호가 대승을 거두며 3:2로 CJ 엔투스가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다.

한편, 현재 1, 2, 3위인 진에어 그린윙스와 MVP, CJ 엔투스는 2라운드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었고, 화요일날 열릴 KT 롤스터와 프라임의 결과에 따라 마지막 한 자리가 결정된다. 그리고 진에어 그린윙스만 1위 진출을 확정지었을 뿐, 2, 3위 순위 역시 KT 롤스터와 프라임, CJ 엔투스와 MVP의 대결 여부에 달려있다.


KT vs 프라임전의 결과에 따른 포스트 시즌 진출 여부

1) KT 0:3 패 → KT탈락, SKT-IM 순위결정전
2) KT 1:3 패 → KT-SKT-IM 순위결정전
3) KT 2:3 패 → KT PO진출, SKT-IM 탈락
4) KT 승리시 → KT PO진출, SKT-IM 탈락

* 삼성 갤럭시 칸 2승 5패로 PO 탈락 확정
* 프라임 주의 2회로 득실-5, PO 탈락 확정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 5주차

2경기 CJ 엔투스 3 vs 2 SK텔레콤 T1

1세트 김정우(Z) 패 vs 승 정윤종(P) 해비테이션 스테이션
2세트 정우용(T) 승 vs 패 김도우(P) 폴라 나이트
3세트 김준호(P) 승 vs 패 원이삭(P) 연수
4세트 신동원(Z) 패 vs 승 김민철(Z) 아웃복서
5세트 김준호(P) 승 vs 패 정명훈(T) 프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