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매치] 롤 마스터즈 클래식 매치! MiG, EDG 꺾으며 과거의 영광 입증
서동용 기자 (desk@inven.co.kr)
과거 최강 입증, MiG 승리
MiG가 클래식 매치에서 EDG를 꺾고 승리했다. 예전 MiG식 운영과 챔피언을 한 경기에 담아냈다.
MiG가 초반 인베이드를 시도했다.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블리츠크랭크가 EDG '비닐캣' 채우철의 소나를 끌어 당겼고, 선취점의 희생양이 됐다.
EDG도 바로 반격했다. '모쿠자' 김대웅의 리 신이 탑 라인으로 갱킹을 시도해 '샤이' 박상면의 잭스를 잡아냈다. 왕년의 라이벌다운 일진일퇴였다.
MiG의 글로벌 조합의 무서움이 시작됐다. '래피드스타' 정민성의 카서스, '클라우드템플러' 이현우의 쉔이 탑 라인에서 갱킹 중이던 '모쿠자' 김대웅의 리 신을 잡아냈다. 어디서나 공격이 가능한 MiG 조합의 강력함을 잠시나마 볼 수 있었다.
탑 갱킹을 당해 1데스를 안고 시작했던 '샤이' 박상면의 잭스였지만, '막눈' 윤하운의 티모를 상대로 좋은 라인전을 펼쳤다. 1차 타워도 빠르게 파괴한 잭스가 탑 라인에 시원한 고속도로를 뚫어 냈다.
EDG는 '히로' 이우석의 그레이브즈가 봇 라인을 스플릿 푸쉬하고, 나머지 네 명의 챔피언이 미드 라인을 압박했다. 하지만 MiG의 잭스가 옆에서 치고 들어오며 시작된 한타에서 대패하며 다시금 전열을 정비할 수 밖에 없었다.
MiG는 2012 섬머 시즌을 우승할 때 처럼 플레이했다. 탑 라이너와 정글러가 사이드 라인을 스플릿 푸쉬하고, 세 명의 챔피언이 뭉쳐 맵 장악을 시도했다. 2년전 운영이었지만, 여전히 강력했다. 게다가 '웅' 장건웅의 이즈리얼은 란두인의 예언을 구매하며 '원딜탱'의 모습을 다시금 각인시켰다.
바론까지 사냥하면 완벽한 MiG의 승리 구도였다. 하지만 EDG는 '모쿠자' 김대웅의 리 신이 바론 스틸을 성공하면서 이후 한타까지 승리했다. 마치 바론 스틸은 5대 5라는 것을 김대웅 본인이 확인시켜주는 듯했다.
다만 MiG가 우세한 것은 변함 없었고, 여전히 EDG의 본진을 점령하기 위해 틈을 노리고 있었다. EDG는 '막눈' 윤하운의 티모가 덫으로 열심히 방어했지만, EDG는 이기기위한 한 방이 필요했다.
바론을 두고 펼쳐진 마지막 교전. 이 싸움에서 MiG가 승리했다. 잭스, 카서스, 이즈리얼의 화력이 너무 강했고, 쉔도 너무 단단했다.
결국, MiG가 클래식 매치에 승리하며 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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