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퍼플 모터스포트가 우승을 차지했다.

아이템전으로 펼쳐진 3세트 1라운드, 초반 8위를 달리던 이은택이 선두까지 치고 올라가며 팀원을 이끌었고, 그 힘을 받은 박인재가 마지막 1위 자리를 지키며 서한-퍼플 모터스포트가 먼저 라운드 포인트를 획득했다.

동화 잠자는 숲속의 거인에서 펼쳐진 3세트 2라운드. 스피드전에 강세를 보인 팀 106은 이동민과 유영혁이 중반까지 선두권을 유지했다. 레이싱 막바지에 들어 양 팀은 적극적인 몸싸움을 펼치며 혼전 양상을 펼쳤고, 서한-퍼플 모터스포트의 최영훈, 박인재의 카트가 크게 돌아간 사이 이동민이 선두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뒤이어 팀 106이 상위권으로 속속 들어오면서 양 팀의 승부는 에이스결정전으로 이어졌다.

비치 해변 드라이브에서 펼쳐진 에이스결정전에서 팀 106은 '황제' 유영혁을, 서한-퍼플 모터스포트는 박인재를 에이스로 내보냈다. 두 선수는 숨막히는 추격전을 펼치며 승부 다툼을 펼쳤지만, 막바지 유영혁이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결국, '황제'의 압박을 버틴 박인재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 서한-퍼플 모터스포트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