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가 끝내 2라운드 파이널까지 진출했다. 31일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 MVP는 강호 CJ엔투스를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MVP와 정규시즌 1위를 기록한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2라운드 최종 결승전은 1일 저녁 6시 30분부터 SPOTV GAMES의 주관으로 생중계 된다.

한 세트씩 주고 받는 혈전이 진행된 가운데 MVP는 박수호(저그), 김도경(프로토스), 김원형(프로토스), 서성민(프로토스)이 1승씩을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했다. 준플레이오프 올킬러 김도경은 다시 출전해 저격수 역할을 충분히 해주었고, 프로리그에 처음 출전한 깜짝 카드 김원형, 조커 서성민 등이 준비된 빌드와 전략으로 CJ를 무너뜨렸다.

진에어는 연일 대기업 프로팀을 격파하고 있는 MVP를 상대로 초강수를 들고 나왔다. 바로 선봉으로 현재 KeSPA 랭킹 1위이자 2라운드 다승 선두인 조성주(테란)를 선발로 내세운 것. 이에 MVP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스타군단 KT를 올킬해버린 김도경을 다시 한 번 선발로 예고하였다. 두 선수가 맞붙을 1세트 맵이자 최종 에이스 결정전 맵은 ‘연수’로 결정되어 이 또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두 팀은 최소 2위를 달성하여 플레이오프 보너스 포인트 10점을 확보한 상태로, 진에어가 우승한다면 1-2라운드 합계 172점으로 선두 KT를 10점차로 추격하게 되고, MVP가 우승한다면 합계 126점으로 단숨에 라운드 합산 3위로 뛰어 오르게 된다.

프로리그 관람객 포인트 제도인 ‘스타 포인트’를 이용한 선수들의 애장품 경매를 비롯해 관람객 중 추첨을 통해 화재의 신작인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 소장판을 증정하는 이벤트는 파이널 매치인 결승전에서도 계속된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디아블로’ 소장판 당첨자를 5명을 선정, 기회가 대폭 늘어났다.

2014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를 즐길 수 있는 SPOTV GAMES는 SK BTV 실속형 가입자들은 채널 262번, LG U+TV TV G 상품 가입자들은 채널 109번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CJ 헬로비전 케이블방송 122번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인터넷에서는 YouTube e스포츠 채널과 네이버 스포츠 내 e스포츠 섹션과 아프리카 TV, 트위치 TV를 통해서 시청할 수 있다. 아울러 IPTV 가입자라면 추가요금 없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는 SPOTV2에서는 해당 경기를 자정을 넘긴 2일 새벽 05시부터 녹화중계 한다(KT 52번, SK 56번, LG 57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