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더비에서 주성욱의 학살에 종지부를 찍고 팀을 단독 1위에 올린 정윤종이 4주차 MVP에 선정됐다.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는 5승 고지를 놓고 지난 4일 대격돌을 펼쳤다. 이번 시즌 들어 KT 롤스터는 SK텔레콤 T1을 상대로 전승을 거두면서 상성상 우위에 있었다. 이번 3라운드에서도 KT가 이겼다면 상성 우위는 더욱 공고히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실제 결과는 전혀 달랐다. GSL에서 T1 선수들에게 연거푸 좌절을 선사한 주성욱을 정윤종이 가뿐히 잡아내면서 실리와 자존심 모두를 챙겼다. 이어서 정윤종은 6일 CJ 엔투스와의 경기에서 신동원을 잡아내면서 단독 1위 입성에 지대한 공헌을 세웠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기자단 48%, 팬 투표 22.35%의 득표율를 얻어 총 70.35%의 득표율로 4주차 MVP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