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슬퍼런 빗방울이 내리던 지난 1월 25일, 롤챔스 윈터 결승전의 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 무서운 기세로 올라온 삼성 오존의 상대는 도무지 패배를 모르는 거대한 골리앗, SKT T1 K였습니다. 세간의 예상을 스스로도 인식했는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우승하겠다." 라고 멋지게 포부를 밝힌 그들. 하지만 옛날 이야기 속의 골리앗이 실제로는 이다지도 단단했던 걸까요…

그 날의 분노를 안은 채, 삼성은 롤 마스터즈에서 오존과 블루의 미드를 교환합니다. 결승전에서 패배를 맛본 오존의 '다데' 배어진 선수를 블루로, 블루의 '폰' 허원석 선수는 오존으로 말이죠. 많은 이들은 '다데가 좌천당했다.' 라거나 '페이커를 잡을 사람은 정녕 폰 뿐인가?' 라며 특히 '다데' 선수의 행보에 어두운 미래를 점쳤습니다. 특히, '다데' 선수가 결승전 2세트에서 처음 꺼냈던 챔프인 야스오의 패배를 조롱하는 목소리는 '다데' 선수의 팬들에게 적지 않은 상처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날 살짝 피 맛을 본 야스오의 칼날은, 4개월 뒤 무서운 예리함으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롤챔스 스프링 결승을 앞두고, 그간의 기자들이 찍은 사진을 모아 삼성 블루가 이번 결승전에 오기까지 지나온 거침없는 행보를 돌아보는 기사를 기획하였습니다.




▲ 이 날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1. 2014년 2월 23일 롤 마스터즈, 삼성 갤럭시와 진에어 그린윙즈의 대결!

'다데' 배어진 선수가 '폰' 허원석 선수와 교체가 감행되었던 첫 마스터즈 경기. 롤챔스 윈터 결승전 이후 '다데' 선수에 대해 긴가민가해진 충성심을 다시금 잡게끔 해주길 바라는 팬들의 주목이 짙은 경기였다. 저돌적이고 과감했던 '다데' 선수가 다소 위축되지는 않았을까 하는 걱정도 살짝 있었지만, 또다시 야스오를 선택한 그는 역시 프로였다.

'스피릿' 이다윤 선수의 오공은 '다데' 선수의 야스오를 완벽히 보조하며 야스오와의 짜릿한 콤비네이션을 보여줬다. 그 앞에선 하늘에서 맹렬히 날아오는 판테온은 종이 인형에 불과했고, '하트' 이관형 선수의 애니의 궁극기는 날아오르는 기세에 마침표를 찍기에 충분했다. 긴 설명이 필요가 없었다. 야스오는 그새 '다데' 선수의 인생 챔프가 되었고, 미드 라이너의 교체는 탁월했으며, 새로운 블루는 여전히 강력한 모습이었다.

▲ 마스터즈의 첫 상대인 진에어 팰컨즈




[롤 마스터즈] 환상의 궁극기 콤보! 삼성 블루, 진에어 팰컨스 꺾으며 1승 선취!
[롤 마스터즈] 자존심 건 승부! 삼성 갤럭시, 진에어 그린윙스에 2:1 승 (종합)


2. 2014년 3월 6일 롤 마스터즈, 삼성 갤럭시와 나진 e엠파이어의 대결!

SKT T1 K가 최강자로 군림하며 그 밑으로 KT 불리츠가 패권 다툼을 위해 도전하던 LOL 무림 세계는, 한 단계 밑의 2군 고수로 평가받는 영웅들끼리의 무쌍으로 불바다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삼성 블루가 자신의 건재함을 세상에 떨치는 동안 이례없는 근성과 무쌍 실력으로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또 다른 고수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나진 실드였다. (진에어 그린윙즈는 잠시 주화입마에 빠져들었다.)
두 고수 간의 승부는 시작 전부터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리빌딩의 진통을 가진 두 팀. 물론 그들이 먼 훗날 롤챔스에서 다시 피할 수 없는 원수로 만날 것 까지는 누구도 쉬이 예상하진 못했으리라.


▲ '와치' 조재걸 선수의 활약으로 무서운 기세를 보이는 나진 실드.


▲ 아직도 우리는 건재하다! 삼성 블루의 경기 모습




▲ 그 중심에는 새로운 미드라이너 '다데' 배어진 선수가 있습니다.


▲ 든든한 서폿 '하트' 이관형 선수. 애니로 놀라운 무빙을 보여줬습니다.


▲ 적극적인 갱킹의 카직스 '스피릿' 이다윤 선수


▲서폿 없이 봇라인을 용맹하게 지켜낸 '데프트' 김혁규 선수






▲ 성가신 것들!






▲ '다데' 배어진 선수, 한참 안 웃던 시절


▲ 삼성 갤럭시, 뫄 싸라 있네!


이 날 삼성 갤럭시가 보여준 의미는 생각보다 컸다. 형제팀끼리 간판 팀과 아닌 팀의 기량 차이는 언제나 뼈아픈 비교 대상이 되곤 한다. 다른 팀과의 비교와는 또다른 가슴 시린 비교인데, 삼성 블루도 간판 팀인 오존에 비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곤 했던 것이 인정할 수밖에 없던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삼성은 부족했던 안정성을 되찾은 경기력을 충분히 보여 주었다. 멋지고 든든해 보이지만 작은 틈이 생기면 와르르 무너지던 부실공사 건물같은 팀이 아닌, 공격적인 미드 라이너를 중심으로 단단히 굳어져 이젠 빨간 불에도 멈추지 않고 나아갈 준비가 된 소방차와 같은 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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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 챔피언스 리그 스프링 16강 조 추첨이 있었다.






▲ 안녕, 팰컨스!



3. 2014년 3월 19일 롤챔스 스프링, 삼성 블루와 진에어 팰컨스의 대결!

삼성이 '비시즌 강자' 라는 오명을 완전히 벗어 던졌다. 진에어 팰컨즈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머쥔 삼성 블루는 이전의 기량을 되찾은 정도가 아닌, 든든한 봇 듀오의 더할나위없는 호흡과 오공-야스오의 신기에 가까운 콤비를 보여주었다. 어느덧 그들은 8강을, 아니 더 너머를 노리고 있는 신흥 강자로 떠올라버렸다.



▲ 맏형인 '하트' 이관형, 막내인 '데프트' 김혁규 봇 듀오!


▲ 한층 여유있어진 '다데' 배어진 선수의 나쁜 손. '데프트' 선수의 표정이 좋지 못하다.


[롤챔스 스프링] 중반 갱킹으로 이득, 착실하게 굴린 스노우볼. 삼성 블루 1세트 선취
[롤챔스 스프링] 오공-야스오 환상 궁합! 삼성 블루 2세트 승리
[롤챔스 스프링] "8강 가능성이 보인다!" 삼성 블루 봇듀오, 김혁규-이관형 인터뷰


4. 2014년 3월 22일 롤챔스 스프링과 23일 롤 마스터즈, 삼성 블루와 KT 불리츠의 대결!

원수를 이틀 만에 두 번이나 만나서 세 번이나 싸우게 되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 틀림없다. 22일 롤챔스 스프링에서 삼성 블루는 KT 불리츠를 상대로 1승 1패라는 찜찜한 기분을 남긴 채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바로 다음 날 롤 마스터즈에서 KT 불리츠를 2경기에 다시 마주하게 되었다. 결과는? 이제 다 예측이 가능하지 않을까!

▲ 복수에 성공한 삼성 블루!


▲ 롤 마스터즈에서 전패의 굴욕을 맛본 KT 불리츠




이제 '다데' 의 야스오는 최종병기가 되었다. 다른 선수들이 아무리 야스오를 잘 한다 하더라도, '장군'이라는 호칭이 붙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다데' 뿐인 듯하다. 트레이드 마크인 특유의 무표정으로 쿼드라킬을 썰어대는 그의 모습을 보면 수긍이 가기도 한다. '야스오가 다데를 한다.' 라는 농담이 재미있으면서도 진지하게 들린다.

합성도 가장 자연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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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14년 4월 5일 롤챔스 스프링, 삼성 블루와 나진 소드의 대결!

8강을 앞둔 중요한 경기, 하지만 생각보다 손쉬운 승리였다. '헬리오스' 신동진의 영입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던 나진 소드도 점점 단단해지는 삼성 블루의 기세를 막진 못했다. 어느 팀을 만나도 오존만 아니면 전부 자신이 있다는 삼성 블루. 많은 나진 소드 팬들은 슬퍼했지만, 조 1위를 확정지은 삼성 블루 팬들에게는 '팬심'에 있어 커다란 안도감을 준 든든한 경기였을 것이다.

▲ 이제는 별로 걱정이 안 된다! 믿고 보는 삼성 블루




▲ '스피릿' 이다윤 선수의 미소


▲ 88년생의 자랑! '하트' 이관형 선수






▲ '에이콘' 최천주 선수가 인터뷰를 합니다.


▲ 정신 차려요, '하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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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14년 4월 18일 롤 마스터즈, 삼성 블루와 CJ 프로스트의 대결!

우리는 삼성 블루와 CJ 프로스트를 '패기' 와 '관록' 으로 간추려 부른다. 창단 이래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그들이 어떤 경기를 보여줄 지는 경기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예전부터 언제나 고수였던 CJ 엔투스. 덕분에 수많은 팬들을 거느린 그들이지만, 최근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경기력을 가진 삼성 블루와의 싸움은 그들조차 쉽게 예상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점점 강한 상대와 점점 어려워지는 롤 챔스 경기. 지난 삼성 오존 형제팀의 패배를 떠올리며, 삼성 블루는 점점 이를 악물고 경기에 임했을 것이다.

▲ 전통의 강자, CJ 프로스트!


▲ 무서운 신세대, 삼성 블루!






▲ 무지개 염색 기대해 봅니다.


한 가지 잊었던 사실이 있다. '하트' 이관형 선수는 결승에 가면 무지개 색으로 염색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4강 진출 후 파란 염색을 실행했던 점을 미루어 봐선, 무지개 염색 또한 충분히 기대해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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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결승가면 무지개색으로 염색" 삼성 블루 이관형-배어진-이다윤 인터뷰


6. 2014년 4월 24일 롤 마스터즈, 삼성 블루와 SKT T1 K의 대결!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인 2013 롤챔스 스프링은 삼성 오존에게 최고의 순간이었다. 우승컵을 높이 들고 키스를 하던 그들은 거짓말처럼 그 해 롤챔스 여름 시즌에서 결승 진출조차 하지 못했다. 그 날의 굴욕을 잊지 않고, 삼성 오존은 다시 일어나 2013 롤챔스 윈터 결승전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또다시 넘지 못한 벽. 썸머의 결승 탈락 굴욕과 윈터 결승의 3:0 패배를 동시에 안겨준 삼성 오존의 최대 원수는 다름아닌 SKT T1 K 였다. 승리를 향한 욕망 앞에서는 동정심은 무의미한 것. SKT T1 K는 일말의 자비도 없이 삼성 오존을 찍어 눌러버렸다.

모든 영광과 (상금)을 앗아가버린 SKT T1 K를 눈물을 흘리며 바라보고 있던 삼성 오존.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며 또다른 분노를 삭히고 있던 삼성 블루. 4월 24일 롤 마스터즈에서의 그들의 만남은 긴장감 그 자체일 수밖에 없었다.

▲ 하지만 승부는 피할 수 없습니다. 아니 기다려온지도 모르겠습니다.


▲ 온 기운을 쏟아내고 4강 진출 후 머리가 파랗게 된 '하트' 이관형 선수


▲ 침착한 모습의 '에이콘' 최천주 선수


▲ 앗 위에 분명히 원수라고 분위기 잡아 놨는데…




▲ 이긴다!










▲ !!


▲ K를 상대로 1세트 승리! 원수를 대신 갚은 느낌입니다.


▲ 동료들에게 부진했던 플레이가 미안하다며 울음을 터뜨리는 '스피릿' 선수


▲ 한 번 더… 울다 웃으면 뭐다?



비록 깔끔하게 완승을 거두지 못했지만 분명 삼성 갤럭시는 그날 밤 만큼은 편히 잘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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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2014년 4월 30일 롤 마스터즈, 삼성 블루와 삼성 오존의 형제팀 대결!

롤챔스 결승을 앞두고 운명의 장난인 양, 형제팀 내전이 벌어졌다. 평소 '오존만 아니면 어떤 팀이 와도 자신이 있다.' 라고 했던 블루이기에 삼성 오존은 친한 형제인 동시에 부담스러운 난관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운명. 마치 친형을 베어야 했던 야스오의 스토리와도 절묘하게 일치하지 않는가! 그래서인지 2세트의 '다데' 는 마치 신들린듯한 칼놀림을 보여주며 삼성 블루는 이후 경기에서도 연승을 거두고 3:1로 결국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하지만 야스오처럼 슬퍼하진 않더라.)


▲ 형제를 베어야 하는 이 얄궂은 운명이란! 곧 베어질 삼성 오존의 모습


▲ 봐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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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 강자' 에서 '최강자'의 후보로. 쓴 눈물을 삼키며 정상만을 바라보고 승리에 승리를 거듭해 온 삼성 블루를 보다보면, 기자의 사적인 팬심을 배제하고서라도 그 안에서 우직한 감동이 배어져 나오는 것 같습니다. 꾸준히 성장해 온 나진 실드와 복수를 다짐했지만 순수하게 승리를 위해 달려온 삼성 블루. 그렇기에 누가 지더라도 비장한 슬픔이 감돌고, 누가 이겨도 감동적일 것 같은 이번 롤챔스 결승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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