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이상의 가치, 서킷포인트

핫식스 롤챔스 스프링 2014시즌의 우승팀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서킷 포인트입니다. 서킷 포인트는 윈터, 스프링 섬머 세 번의 리그 동안에 출전하는 팀들이 얻을 수 있는 포인트로, 누적 순위를 통해 시즌4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시즌4)에 출전할 팀을 선정하는 데 필요한 포인트입니다.

롤드컵이라는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프로게이머라면 누구나 꿈꿀 것입니다. 특히,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리 올스타를 보더라도 세계 리그가 한국의 수준을 한 수 위로 평가한다는 것. 마치 양궁 대표팀 선발전 같은 분위기라고나 할까요. 이런 수준 높은 선수들의 결승전도 중요하지만 롤드컵 시즌4에 다다르기 위한 팀 간 경쟁도 또 하나의 즐길 거리입니다.




▶나진 실드

지난 윈터 리그에서 챔피언스 4위로 100점을 획득한 상태입니다. 이번 결승에서 우승한다면 500점으로 단독 1위에 올라섭니다. 만약 준우승에 그친다면 325점으로 4위가 확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 블루와 50점 차이로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되어도 롤드컵 시즌4 진출에 대한 전망이 밝은 편입니다.

▶삼성 블루

지난 윈터 리그에서 얻은 포인트는 NLB 3위로 50점을 획득한 상태이며 이번 스프링 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서킷 포인트 450점으로 SKT T1 K와 공동 1등이 확정되어 있습니다. 만약 준우승에 그칠 경우 275점으로 나진 실드, SKT T1 K, 삼성 오존에 이어 4위가 됩니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서킷 포인트



현재까지 누적된 국내 프로팀들의 윈터, 스프링 리그의 서킷 포인트를 합산한 순위입니다. 지난해 롤드컵 우승팀인 SKT T1 K가 합계 450포인트로 1위. 그 뒤를 삼성 오존과 나진실드, 삼성 블루가 바싹 뒤쫓고 있습니다. 물론, 이번 결승이 끝나면 이 순위는 뒤바뀔 것입니다.

아직 롤드컵 시즌4의 시드권이 몇 장인지, 어떤 방식으로 진출전을 진행하게 될 것인지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기에 어느 팀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이변이 많았던 이번 스프링 시즌은 서킷 포인트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과연, 결승전 무대에서 어떤 팀이 우승과 함께 서킷 포인트 정상에 우뚝 서게 될까요.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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