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클랜을 가리는 대장정의 시작!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이하 HCC)이 그 첫발을 떼었다.
6월 19일 열린 개막전에는 A조의 뒷세계와 적절한 상대가 맞붙었다. 개막전부터 최종전까지 가는 치열한 혈전이 펼쳐진 끝에, 첫 클랜 챔피언십의 첫 승리의 영광은 '뒷세계' 클랜이 가져가게 되었다.
첫 경기의 선봉은 뒷세계의 멀록간근이 선수와 적절한 상대의 하스클라스 선수가 맡았다. 1세트에서 둘 다 드루이드를 꺼낸 가운데, 초반 필드는 멀록간근이 선수가 유리하게 시작한다. 시종일관 밀리던 가운데 이대로 끌려가면 승산이 없으리라 판단한 하스클라스 선수는 8턴에 리로이 젠킨스와 휘둘러치기를 상대 본체에 적중시키며 순간적으로 생명력 압박을 주고, 9턴에 자연의 군대와 야생의 포효를 사용하며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간다.
2세트에 멀록간근이 선수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흑마법사 멀록덱을 꺼내 든다. 멀록간근이 선수는 멀록 전투대장을 활용하여 멀록들을 살리고 상대 본체를 공격하고, 필요한 타이밍에는 상대 하수인을 정리하는 오묘한 운영을 보여주며 2세트와 3세트에 나온 하스클라스 선수의 드루이드와 거인 흑마법사를 빠르게 제압, 2:1로 앞서나가게 된다.
2:1로 몰린 상황에서 자신의 주 직업인 돌진형 사냥꾼을 꺼내 든 하스클라스 선수. 두 선수 모두 상대 본체를 극딜하는 상황속에 동시에 생명력이 8까지 남는 혈전을 벌이게 되고, 손패나 영웅 능력상에서 코너에 몰리게 된 멀록간근이 선수는 마지막 생명력 전환을 사용하며 역전의 카드를 뽑아내려 하지만, 결국 하스클라스 선수가 승리하며 최종전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블라인드 모드로 자유직업 선택이 이루어지는 5세트, 하스클라스 선수는 여전히 자신의 주직업인 사냥꾼을 들고 나오고, 멀록간근이 선수는 방밀 전사를 꺼낸다. 서로가 상대 본체에 피해를 주는 가운데, 8턴에 리로이 젠킨스와 비전 골렘을 확보한 사냥꾼이 먼저 상대를 쓰러뜨리는 데 성공, 첫 경기를 적절한 상대 팀이 가져간다.
뒷세계 2번째 주자는 Gosu 선수. 첫 세트에 드루이드를 꺼낸 Gosu 선수는 가젯잔 경매인을 보유하지 못한 하스클라스 선수를 몰아붙이며 수월하게 첫 세트를 가져갔다.
두 번째 세트에서 거인 흑마법사덱을 꺼낸 하스클라스 선수. 5턴에 생명력이 16까지 떨어진 흑마법사는 손에 쥔 2장의 용암 거인을 활용할 타이밍을 노리게 되고, 그 사실을 눈치챈 드루이드는 더 이상 피해를 입히지 않은 채 필승 콤보인 자연의 군대와 야생의 포효를 모으고, 도발이 걸린 용암 거인을 침묵시키며 자연의 군대로 게임을 가져간다.
매치 포인트에 몰린 하스클라스 선수는 드루이드를 꺼내며 드루이드 미러전을 펼치게 된다. 둘 모두 자연의 군대와 야생의 포효를 2장 사용하는 덱을 사용하는 가운데, 경기의 포인트는 누가 먼저 필드를 잡고 2개의 자연의 군대와 야생의 포효를 사용하는가로 몰리게 된다.
먼저 자연의 군대와 야생의 포효를 모은 선수는 하스클라스 선수였으나, Gosu 선수는 자연의 군대에 정신 자극을 사용하여 2개의 야생의 포효를 사용, 3세트를 잡으며 팀 스코어를 1:1로 만든다
1:1의 상황에서 적절한 상대 팀의 두 번째 주자로 나온 선수는 Gunlife. 첫 세트에서는 Gosu 선수의 야수 사냥꾼과 Gunlife 선수의 방밀 전사가 맞붙었다. Gunlife 선수는 전사덱을 가장 자신있게 다루는 플레이어답게 뛰어난 운영을 보여주며 1세트의 사냥꾼을 잡아내고, 2세트로 나온 Gosu 선수의 주술사에게도 최악의 상황에서 이세라의 '꿈'과 남작 게돈을 활용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둔다.
그러나 3세트부터 반전이 시작된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경기에서 거인 흑마법사 덱을 들고온 Gosu 선수는 상대 전사를 완파하고 두 번째로 나온 주술사까지 잡아내며 최종전으로 게임을 몰아간다.
승부를 가를 마지막 세트, Gunlife 선수는 주문 도적덱을 꺼내들었다. 도적인 4턴에 나온 산악 거인을 '혼절시키기'로 돌려보내고 5턴에 가젯잔 경매인과 동전 한 닢, 은폐를 활용하는 '약속된 5턴'의 플레이를 시작하지만, Gosu 선수는 곧바로 '암흑 불길'을 통해 상대 가젯잔 경매인을 없애며 게임을 유리하게 만든다.
결국 키 카드인 리로이 젠킨스나 가젯잔 경매인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도적이 불리해지고, 거인 흑마법사가 게임을 잡아내며 '패패승승승'을 만들어 낸다.
2:1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적절한 상대의 대장으로 나온 선수는 주문 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Lonelybird 선수였다.
Lonelybird 선수는 1세트와 2세트에서 모두 가젯잔 경매인을 원활하게 확보하지 못했지만, 에드윈 벤클리프와 냉혈 같은 카드를 적극 활용하는 운영을 보여주며 첫 세트에 나온 상대의 드루이드와 거인 흑마법사를 잡아낸다.
3세트에서 주술사를 꺼낸 Gosu 선수는 상대의 폭풍의 칼날 타이밍을 고려하며 차분히 전장을 장악하는데 성공, 3세트를 가져가며 다시 한 번 '패패승승승'의 시동을 건다.
Lonelybird 선수는 4세트에 마법사 덱을 들고 나와서 상대의 허를 찌르게 된다. 불기둥이 활용될 7턴 이전에 빠르게 상대 영웅에 치명타를 입혀야 했으나 피해 타이밍이 다소 늦어지는 상황에서 마법사는 화염구와 얼음 화살, 얼음창 2방을 콤보로 적중시키며 개막전을 최종전까지 끌고가는데 성공한다.
대장전에서 Ghost 선수와 Lonelybird 선수. 팀의 승패를 가를 대장전에서 양 선수가 꺼낸 카드는 두 선수 모두가 자신있어하는 주문 도적덱이었다. 승패를 가를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이 매치에서 Ghost 선수는 5턴 이전에 가젯잔 경매인과 마음가짐, 은폐 등을 모두 보유하며 여유롭게 상대방에게 항복을 받아낸다.
손패가 잘 풀린다면 그 어떤 덱을 상대로도 자신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 도적덱에 Lonelybird 선수는 극 카운터형의 '명치 전사' 덱을 들고왔다. 아케나이트 도끼와 강화, 코르크론 정예병들을 적극 활용한 Lonelybird 선수는 7턴만에 승리를 가져가지만, 극 카운터덱이 갖는 치명적인 약점으로 인해 다음 세트에 Ghost 선수가 준비한 주술사에 의해 제압당한다.
마지막 세트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Lonelybird 선수가 들고나온 것은 4경기에서 주술사 덱을 상대로 꺼냈던 마법사 덱이었다. Ghost 선수는 4경기 Gosu 선수의 주술사보다 빠른 템포로 피해를 입히지만, 가까스의 차이로 상대방의 얼음 방패를 깨지 못하게 된다.
마법사가 모든 것을 없앨 수 있는 7턴, Lonelybird 선수의 마법사는 불기둥으로 상대방을 정리하는 대신 보다 많은 주문 카드를 확보하여 '원턴킬' 콤보를 모으는 것을 선택한다. 이 선택은 다소 악수로 작용하여 마법사는 알렉스트라자를 본인에게 사용하고 2번째 얼음 방패까지 쓰지만, 상대 하수인을 모두 정리하는데 실패하며 결국 게임을 내주게 된다.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 A조 뒷세계 vs 적절한 상대 경기 결과
1경기: 멀록간근이 vs 하스클라스
1세트- 드루이드(패):드루이드(승)
2세트- 흑마법사(승):드루이드(패)
3세트- 흑마법사(승):드루이드(패)
4세트- 흑마법사(패):사냥꾼(승)
5세트- 전사(패):사냥꾼(승)
2경기: Gosu vs 하스클라스
1세트- 드루이드(승):도적(패)
2세트- 드루이드(승):흑마법사(패)
3세트- 드루이드(승):드루이드(패)
3경기: Gosu vs Gunlife
1세트- 사냥꾼(패):전사(승)
2세트- 주술사(패):전사(승)
3세트- 흑마법사(승):전사(패)
4세트- 흑마법사(승):주술사(패)
5세트- 흑마법사(승):도적(패)
4경기: Gosu vs Lonelybird
1세트- 드루이드(패):도적(승)
2세트- 흑마법사(패):도적(승)
3세트- 주술사(승):도적(패)
4세트- 주술사(패):마법사(승)
5경기: Ghost vs Lonelybird
1세트- 도적(승):도적(패)
2세트- 도적(패):전사(승)
3세트- 주술사(승):전사(패)
4세트- 주술사(승):마법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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