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스의 GSL 3연속 우승이 김도우(SK텔레콤)의 손에 의해 달성됐다.

김도우는 28일 2014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결승전에서 어윤수(SK텔레콤)를 4:2로 격파하며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프로게이머 데뷔 후 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김도우는 자신의 두 번째 GSL 코드S 시즌에서 우승자로 거듭났다.

김도우 덕분에 프로토스 종족은 '군단의 심장' 최강 종족의 자리를 지켜나갈 수 있게 됐다. 지난 2013 조군샵 GSL 시즌3 백동준(무소속), 2014 핫식스 GSL 시즌1 주성욱(KT)에 이어 프로토스가 3연속 GSL 트로피를 차지했기 때문.

자유의 날개 시절만 해도 프로토스 종족은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2010년부터 2013년 초반까지 펼쳐진 18번의 대회에서 프로토스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단 3번 뿐이었다. 우승 횟수는 3번이지만 우승자는 장민철(2회 우승), 안상원(1회 우승) 두 명이었다.

자유의 날개 때는 저그와 테란이 GSL 우승 트로피를 나눠 가졌다. 특히 저그 종족은 2012 GSL 시즌4, 시즌5, 2013 GSL 시즌1, 군단의 심장으로 펼쳐진 2013 WCS KR 시즌1까지 4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군단의 심장은 프로토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백동준, 주성욱에 이어 김도우가 프로토스의 3연속 GSL 우승을 이끌었다. 프로토스는 지난 2014 WCS 시즌1 유럽, 한국 지역에서도 우승을 차지했고, 비록 준우승이었지만 아메리카에서도 결승에 올랐다.

한편, 프로토스의 강세는 WCS, GSL 외의 해외 대회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2014년 펼쳐진 WCS 티어 대회는 12회였고, 프로토스는 이 중 7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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