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팩파이브가 크레이지포유를 격파하고 여성부 3위를 차지했다.

스팀팩파이브는 25일 립톤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섬머 여성부 3, 4위전에서 크레이지포유를 2:1로 격파했다. 지난 4강에서 '오심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던 크레이지포유는 아쉽게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스팀팩파이브는 1세트 웨스턴에서 초반 분위기를 압도했다. 레드로 시작한 전반전의 초반 세 라운드를 연속으로 잡아낸 것. 서정은, 이나래, 황경의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크레이지포유는 박정연, 조기쁨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황경의가 1:2 세이브에 성공하며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진 전반전 5라운드에서도 승리한 스팀팩파이브는 1세트 승리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스팀팩파이브의 강력함은 블루에서도 여전했다. 후반전 1라운드에 임한 스팀팩파이브는 적절한 폭탄 활용으로 수적 열세를 뒤집으며 6:0으로 1세트를 끝냈다.

허무하게 1세트를 내준 크레이지포유는 2세트 화이트스콜에서 폭탄으로 상대를 위축시킨 뒤 전반전 1라운드를 따내며 반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스팀팩파이브는 곧바로 추격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3라운드에서는 유은정이 1:2 상황을 이겨내며 2:1로 앞서 나갔다. 이에 크레이지포유는 곧바로 4라운드를 잡아내며 균형을 맞췄고, 다음 라운드까지 잡아내며 3:2로 전반전을 마쳤다.

레드로 후반전에 임한 크레이지포유는 효율적인 오더로 1라운드를 잡고 4:2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강은혜가 맹활약을 펼친 덕분에 매치포인트에 도달했고, 다음 라운드에서 곧바로 2세트를 끝내며 3세트 승부를 이끌었다.

3세트 크로스포트에서 먼저 앞서 나간 팀은 스팀팩파이브였지만 크레이지포유가 2라운드에서 전진 수비 플레이를 펼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크레이지포유는 미리 자리를 잡고 공격 공간을 내주지 않는 꼼꼼한 수비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스팀팩파이브는 더 이상의 리드를 허용하지 않고 2:2 동점을 만든 뒤 이어진 5라운드까지 차지하며 3:2로 전반전을 끝냈다.

블루로 후반전에 임한 스팀팩파이브는 침착한 수비로 4:2 리드를 잡았고, 2라운드에서는 수비 라인을 뒤로 물린 뒤 빠른 백업과 효과적인 폭탄 활용을 앞세워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결국 스팀팩파이브는 마지막 후반전 3라운드에서 크레이지포유의 '닥공'을 침착하게 저지하며 3위를 확정했다.

립톤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3, 4위전 여성부
스팀팩파이브 2 vs 1 크레이지포유
1세트 웨스턴 스팀팩파이브 6 vs 0 크레이지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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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화이트스콜 스팀팩파이브 2 vs 6 크레이지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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