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으로 방패치기!' 마법사에게 역전패를 당했던 Zeng Guoyi가 완벽한 역상성을 자랑하는 방밀 전사로 복수에 성공,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9월 30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한중마스터즈 시즌2 결승에서 맞붙은 Yuan Lin(이하 유안 린)과 Zeng Guoyi(이하 정 궈이)의 4세트 경기에서는 정 궈이가 주문 위주의 마법사가 절대 이길 수 없는 상대로 꼽히는 방밀 전사로 재반전에 나섰다.

초반부터 방어구 제작자를 내보내면서 순조롭게 방어력 쌓기에 성공했다. 유안 린 역시 얼음 방어막으로 초반을 버티면서 체력 손실을 최소화 했지만, 정 궈이는 불과 6턴만에 방어력을 23까지 올리면서 유안 린의 전의를 꺾어버렸다.

정 궈이는 이어서 실바나스 윈드러너를 내보내 화염구를 유도했고, 유안 린은 파멸의 예언자와 얼음 회오리로 응수했다. 이에 정 궈이는 피의 울음 소리로 파멸의 예언자를 제거하면서 유안 린에게 역전의 여지를 허용하지 않았다.

전사의 높은 방어력을 어찌하지 못하고 열세에 놓인 유안 린은 알렉스트라자를 내보내며 정 궈이에게 15의 피해를 입히지만, 이미 20에 근접한 방어력을 쌓아놓은 정 궈이에게는 간지러운 수준이었다. 실바나스 윈드러너로 알렉스트라자를 뺏고 자신의 알렉스트라자를 내보내 역으로 상대의 체력을 15로 깎은 정 궈이는 승리의 세리머니를 즐겼고, 이어서 피의 울음 소리와 2기의 알렉스트라자로 피니시에 성공, 압도적인 완승으로 4세트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중마스터즈 시즌2 결승
Zeng Guoyi 2 : 2 Yuan Lin

1세트 Zeng Guoyi(흑마법사) 패 : 승 Yuan Lin(드루이드)
2세트 Zeng Guoyi(주술사) 승 : 패 Yuan Lin(드루이드)
3세트 Zeng Guoyi(주술사) 패 : 승 Yuan Lin(마법사)
4세트 Zeng Guoyi(전사) 승 : 패 Yuan Lin(마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