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원(Acer)이 두 시즌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문성원은 한국 시각으로 6일 새벽 펼쳐진 2014 WCS 유럽 시즌3 프리미어 리그 결승전에서 최병현(TCM)을 4:2로 제압하며 시즌1에 이어 두 시즌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4 WCS 유럽 시즌3 프리미어 리그 2일차는 1일차에 이어 4강전부터 시작됐다. 4강 1경기는 장민철(무소속)을 3:0으로 제압하고 올라온 최병현과 Happy를 꺾고 올라온 조명환(Ai)의 대결이었다. 특히 조명환은 2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최병현의 3:0, 압도적 승리였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강초원(YoeFW)과 문성원이 만났다. 강초원 역시 지난 시즌에 이어 2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었고, 문성원 역시 최근 드림핵 모스크바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결국, 문성원이 3:1로 강초원을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어진 최병현과 문성원의 결승전, 문성원은 WCS 대회 첫 결승에 진출한 최병현보다 노련한 모습을 보여주며 4:2로 최병현을 꺾고 두 시즌 만에 다시 유럽 제패에 성공하며 우승 상금 25,000달러(한화 약 2,600만 원)과 WCS 포인트 2000점을 획득하며 총 4775점으로 9위까지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