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KDL 온라인 경기에서 10eYes가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성했다.

29일 온라인으로 펼쳐진 KDL 시즌4 티어2 경기에서 10eYes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슬라크의 캐리력을 앞세워 로템을 격파하고 티어2 2연승을 기록했다. 10eYes는 초반 가면 무사가 여러 차례 사망하며 고통 받았으나 역으로 상대의 약점을 더 집요하게 파고들며 활로를 찾았다. 이 전략이 유효타로 작용해 상대와 성장 차이를 벌린 10eYes는 이어진 교전에서 대부분 승리하며 경기를 따냈다.

로템은 10eYes의 오프 레이너 가면무사를 기습해 손쉽게 잡아내면서 선취점을 올렸으나, 10eYes도 상대의 오프 레이너 파도사냥꾼을 잡으면서 1:1 교환을 만들어냈다. 양 팀의 오프 레이너들이 여러 차례 사망하면서 고통받는 반면, 캐리들은 킬을 따내며 성장에 박차를 가했다.

10eYes는 상대의 파도사냥꾼을 집중 공략하며 성장을 틀어막았다. 상대의 바텀 포탑을 미는 과정에서도 상대가 판단 미스를 저지른 탓에 뜻하지 않은 수확을 거두며 바텀 2차 포탑을 미는 데 성공했다. 다수의 킬을 따낸 10eYes는 슬라크가 크게 성장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로템의 모래제왕이 또다시 스킬 사용에서 실수를 범하며 10eYes는 3킬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점멸 단검을 갖춘 슬라크가 수시로 상대방을 끊어내며 더더욱 성장했고 10eYes는 대부분의 한타에서 승리했다.

10eYes는 흑마법사의 골렘과 성장한 슬라크를 앞세워 한타에서 일방적인 우위를 보였다. 초반에 고통받은 가면무사는 한타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많은 킬을 가져가며 크게 성장한 반면, 파도사냥꾼은 여전히 고통에서 해방되지 못한 상태였다.

스카디의 눈까지 갖춘 슬라크는 로템 입장에서 어찌해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로템의 바텀 2차 포탑 부근에서도 슬라크와 가면무사가 상대의 암살 기사를 먼저 끊어냈다. 직후 벌어진 한타에서 10eYes가 대승을 거두며 병영 두 군데를 밀어버렸다.

최후의 한타에서도 10eYes는 일방적인 학살극을 벌이며 상대를 전멸시켰다. 로템은 결국 GG를 선언, 10eYes가 최초의 온라인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가며 티어2 2연승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