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경동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2014 세계 장애인 e스포츠 대회'가 5일, 오후 2시 개막식을 거행하며 서막을 알렸다.

올해 대회의 첫 시작을 알린 개막식에는 김한곤 한국 콘텐츠 진흥원 부원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전병헌 국제 e스포츠 연맹(이하 IeSF) 회장, 임윤태 국제 장애인 e스포츠 연맹(이하 IeSA) 총재, 박영국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관, 양승조 국회의원, 김병환 성북구부청장 등이 참가해 축사를 전하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임윤태 IeSA 총재는 개회사를 통해 "이 대회가 'World E-sports, We are special'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인과 국가의 명예을 드높이고 화합의 장이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전병헌 IeSF 회장도 단상에 나서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전병헌 회장은 "또 하나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의미 있는 출발이다. e스포츠는 남녀노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스포츠이다. 특히, 장애인들이 특히 더 많은 기회의 문이 열려 있어 더 뜻깊은 자리이다"고 말했다.

이어 "e스포츠가 올림픽과 각종 국제대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스포츠의 다양한 저변 확대와 체육대회에서 위상 강화가 이번 대회를 통해 확산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축사를 통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 박영국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 정책관은 "불편한 몸에도 본 대회 참가한 선수단 여러분에게 경의를 표한다. 게임을 매개로 정정당당한 페어플레이 정신을 기리고 공간과 행동에 제약이 있는 장애인에게 가장 알맞은 스포츠이자 여가 문화로 자리 잡기를 기도한다"로 말했다.

'IeSA'가 주최하고 '한국 콘텐츠 진흥원', 'KeSA'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인 한국과 미국, 베트남, 네덜란드를 비롯한 세계 11개국, 123명의 선수가 출전해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 2', '스페셜 포스2' 등 총 6개의 종목을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과 서울농학교 난타팀의 축하공연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 '2014 세계 장애인 e스초프 대회'는 개막식 종료를 기점으로 각 종목 별 16강 조별리그가 진행된다. 이어 6일부터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선수들의 우열을 가리며 7일, 3/4위전, 결승전과 함께 대회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대회 개회를 선언하는 김한곤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


▲ 감사패를 수여받은 전병헌 IeSF 회장


▲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