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이영호(KT)가 김도우(SK텔레콤)을 꺾고 승자전에 올랐다.

20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4 핫식스컵 라스트 빅매치 16강 C조 1경기에서 이영호가 김도우를 상대로 역전승에 성공하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는 김도우의 기발한 심리전이 돋보였다. 김도우는 앞마당 연결체 이후 로봇공학 시설을 올리며 빠른 거신을 준비했다. 제련소도 짓지 않고 다수의 관문을 늘리며 거신을 이끈 올인 공격을 준비한 것.

이영호는 무난하게 해병과 불곰을 모으며 제 2확장까지 시도했고 뒤늦게 김도우의 공격 의도를 눈치챈 뒤 벙커를 건설했다. 김도우는 무리한 공격을 포기한 뒤 제 2확장을 따라가면서 제련소와 황혼 의회를 올리며 후반을 도모했다. 이영호는 바이킹을 추가하여 중앙으로 진출을 시도했고 첫 교전에서 김도우가 환상적인 역장으로 대승을 거두고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이영호가 김도우의 불멸자 올인을 막고 승리했다. 김도우는 전진 로봇공학 시설에서 불멸자를 다수 생산하여 공격을 감행했지만 이영호의 벙커 라인과 건설 로봇을 동반한 수비에 막히며 1:1 동점이 되었다.

데드윙에서 펼쳐진 마지막 3세트, 양 선수는 서로 가장 자신 있는 운영을 선택했다. 김도우는 트리플 연결체를 빠르게 가져가며 이영호의 의료선 견제를 막는데 주력했고 거신과 고위 기사까지 갖추기 시작했다.

김도우는 거신과 고위 기사의 고급 조합을 앞세워 이영호의 해병, 불곰을 모두 잡아내며 2:1로 이영호를 꺾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2014 핫식스컵 라스트 빅매치 16강 C조

1경기 김도우(P) 1 VS 2 이영호(T)

1세트 김도우(P, 6시) 승 VS 패 이영호(T, 1시) 만발의 정원
2세트 김도우(P, 1시) 패 VS 승 이영호(T, 6시) 회전목마
3세트 김도우(P, 11시) 패 VS 승 이영호(T, 6시) 데드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