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 다크호스 'Pacific.Macta'가 3위의 좋은 성적으로 'CFS 2014'를 마무리했다.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CFS 2014' 3, 4위 전 유럽의 'PENTA Sports'(이하 펜타스포츠) 와 필리핀의 다크호스 'Pacific.Macta'(이하 패시픽막타)의 경기는 패시픽막타가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첫 세트 경기에 패시픽막타의 스나이퍼 아모레스 크리스티안이 활약한 데 이어 2세트 적극적인 수비라인 전진으로 상대를 압박해 두 번째 세트마저 승리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블랙위도우'에서 펼쳐진 첫 번째 세트. 펜타스포츠는 연막을 활용해 상대 방어선을 뒤로 물린 후, 기습적인 돌격으로 기분 좋게 첫 라운드에 승리했다. 그러나 이어지는 두 번째 라운드에 경기 시작 수초 만에 저격을 당하며 바로 실점을 허용했다.

패시픽막타가 기세가 오르기 시작했다. 저격수인 '-REVENGE*' 아모레스 크리스티안이 좋은 샷감으로 상대를 연달아 끊어내자 인원수의 우위를 통해 상대를 몰아치기 시작했다. 기세가 오른 패시픽막타가 연달아 여덟 라운드 연승을 해냈고, 펜타스포츠 선수들의 얼굴이 굳어졌다.

공수를 교대해 후반전에 돌입한 양 팀. 이번 대회 다크호스인 패시픽막타가 공격으로 나섰다. 아모레스 크리스티안의 샷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날카로워졌다. 상대가 눈에 띄면 바로 저격을 통해 제거하니 '펜타스포츠'가 게임을 풀어갈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그대로 상대에게 첫 세트 경기를 내주었다.

두 번째 세트의 맵 '핵잠수함'에서 두 팀의 경기가 이어졌다. 패시픽막타가 공격 측 포지션에서 기세를 이어가고자 했다. 이에 펜타스포츠는 첫 번째 세트 경기에 좋은 활약을 보인 상대 저격수를 먼저 제거하고자 노력했다. 펜타스포츠의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하며 경기 양상이 막상막하로 변했다. 치열한 경기를 주고받은 양팀은 5:4로 패시픽막타의 근소한 우세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수비팀의 퍼시픽막타가 수비 전선을 넓게 가져가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폭탄 설치구역에서 교전을 예상했던 펜타스포츠의 팀이 눈에 띄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더니 상대에게 3라운드를 빼앗겨 5:8로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 결국, 기세를 완전히 빼앗은 패시픽막타가 상대를 완벽하게 몰아쳐 10:6으로 두 번째 라운드마저 승리하며 'CFS 2014' 3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 'CFS 2014' 3/4위 전 경기 결과

Pacific.Macta 2 : 0 PENTA Sports

1세트 Pacific.Macta 승 10 : 1 패 PENTA Sports
2세트 Pacific.Macta 승 10 : 6 패 PENTA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