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단장 임종택)는 이승현 이적에 대해 스타테일 게임단(감독 이선종)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승현은 지난 2012년 ZeNEX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하여 2012 HOT6 GSL 시즌4에서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 사상 첫 로열로더로 등극하며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시절 이영호가 세웠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갱신했다.

이후 MLG 2012 Fall Chamionship, 2012 GSL 블리자드컵, 2013 Iron Squid Chapter2, MLG 2013 Winter Championship, 2013 IEM 시즌8 뉴욕, 2014 드림핵 오픈 등 굵직한 프리미어 개인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특히 지난해 11월에 개최된 2014 WCS 글로벌 파이널(블리즈컨)에서 우승하며 동시에 5대 프리미어급 대회 타이틀을 모두 확보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이승현은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1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2015 IEM 시즌9 타이페이에서도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면서 2012년 데뷔 이후 3년여 만에 프리미어급 대회 9회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해 12월부터는 연합팀 소속으로 2015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에 출전하여 6승을 거두며 소속팀 스타테일의 1라운드 준PO 진출을 이끈 바 있는 이승현은 이번 이적을 통해 e스포츠 전통의 강호인 KT 롤스터에서 화려한 경력을 이어가게 되었으며, KT 롤스터는 이승현의 합류로 저그 라인을 보강하는 한편 종족 밸런스를 높임으로써 프로리그 및 각종 개인리그에서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승현 선수는 “데뷔 시절부터 동경해 왔던 명문구단인 KT 롤스터에서 선수생활을 하게 되어 매우 감격스럽다. KT가 프로리그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팀에 도움이 되겠다. 2015 WCS 글로벌 파이널도 제패 할 수 있도록 스스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단 포부를 밝혔다.

KT 롤스터 임종택 단장은 “스타크래프트 저그 종족의 최강자인 이승현 선수의 영입을 통해 이번 시즌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승현 선수에게 “KT 롤스터 스타크래프트팀의 차세대 대표 선수로 성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현은 프로리그 1라운드 종료 후 곧바로 KT 롤스터에 합류하여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으며, 다가오는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2라운드 및 각종 개인리그에서 KT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