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테란 라인을 담당했던 김기현(삼성)이 6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김기현은 지난 2014년 9월 11일 펼쳐진 2014 KeSPA컵 16강에서 김유진(진에어)을 상대로 0:3패배 이후 약 6개월 만에 10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2라운드 2주차 MVP와 경기 1세트 세종과학기지에서 '해병왕' 이정훈(MVP)과 맞붙는다.

오랜만의 방송 경기지만, 승산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김기현의 대 테란전 스타일은 단단함을 추구하는 편이다. 바이오닉뿐만 아니라 메카닉도 즐겨 사용하기에 공격적인 성향의 이정훈을 상대로 충분히 할만하다.

이정훈의 대 테란전 약점은 극명하게 드러나 있다. 본인도 주체하기 힘든 공격적인 성향으로 소수 의료선 견제나 수비적인 메카닉 체제에 스스로 자멸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이유로 대 테란전 승률도 13승 24패로 35.14%라는 저조하다.

게다가 맞붙는 맵 또한 세종과학기지로서 메카닉이 수비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맵이다. 과거 김민철을 상대로 저그전에서 버티는 메카닉의 정점을 보여줬던 김기현. 이정훈을 제압하며 삼성 테란의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2라운드 2주차

4경기 삼성 갤럭시 VS MVP
1세트 김기현(T) VS 이정훈(T) 세종과학기지
2세트 노준규(T) VS 현성민(Z) 회전목마
3세트 강민수(Z) VS 황강호(Z) 바니연구소
4세트 백동준(P) VS 최용화(P) 데드윙
5세트 만발의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