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혁(SK텔레콤)이 이신형과 박령우의 빈자리를 채우며 SKT를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중혁은 16일 오후 6시 30분부터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2라운드 3주차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의 통신사 라이벌 매치 3세트에서 강현우(KT)와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불과 1달 전만 해도 테란 NO.1 논란의 중심은 조성주와 이신형이었다. 그러나 그사이에 'Dream' 조중혁이라는 테란이 슬금슬금 올라왔고, 이제는 조성주-이신형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조중혁은 현재 네이버 스타리그 2015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강현우와 대결은 결승전 이전에 펼치는 마지막 공식전으로서 실전 감각이나 기세를 타는 데 굉장히 중요하고, 팀의 입장에서도 절대 질 수 없는 통신사 라이벌 대결이다.

조중혁의 상대인 강현우가 해외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온 강한 프로토스이며 KT 롤스터 소속으로 이번 시즌 첫 경기를 치르는 만큼 이를 갈고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 실제로 강현우는 "방송 경기는 많이 해봐서 무대에 대한 부담은 없다. 경기도 이길 자신이 있다. 다만, 조중혁 선수가 요즘 워낙 잘해서 걱정이 되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중혁은 현재 네이버 스타리그 결승에 진출한 상태지만, 눈앞의 경기인 프로리그 경기 준비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중혁은 "별다른 생각은 없다. 오직 승리할 생각뿐이다"라고 소감을 짧게 전했다.

이번 대결에서 이신형과 박령우가 IEM으로 인해 출전하지 않지만, KT 롤스터 역시 주성욱과 이영호, 이승현까지 무려 세 선수나 빠진 상황으로 SK텔레콤 T1에게 웃어주고 있다. 이신형과 박령우가 빠진 상황에서 과연 조중혁이 두 선수의 빈자리를 확실히 채워준다면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2라운드 3주차

2경기 SK텔레콤 T1 VS KT 롤스터 1경기 종료 후
1세트 어윤수(Z) VS 김성대(Z) 회전목마
2세트 김도우(P) VS 김대엽(P) 세종과학기지
3세트 조중혁(T) VS 강현우(P) 만발의 정원
4세트 김지성(T) VS 전태양(T) 조난지
5세트 바니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