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에는 엄청나게 많은 수의 챔피언이 존재하지만, 이들 사이에는 프로게이머와 유저들의 사랑을 받는 '주류 챔피언'과 그렇지 못한 '비주류 챔피언'이라는 신분 차이가 존재한다. 이 기사가 작성되는 지금도, 독자들이 이 기사를 읽고 있는 순간에도 수많은 비주류 챔피언이 밴픽창에서 외면받고 있다.

이러한 챔피언들을 위해 베.이.가가 나섰다. 이번 주인공은 라이엇 게임즈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데마시아 소속 여성 챔피언이다. 자신과 함께 다니는 '동료'와 번갈아 가며 전장에 등장한다는 색다른 콘셉트의 주인공이지만, 현실은 태생부터 비주류였던 그녀, 퀸을 만나보자.

▲ 정의의 날개로!


Q. 반갑습니다. 힐링챔프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인사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데마시아 소속 원거리 딜러 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친구는 발러라고 해요. 저를 도와주는 다재다능한 친구죠. 인사해야지, 발러?

발러 : 끼요옷


Q. 노란색 부리가 매력적인 친구네요. 혹시 왜 부리가 노란색인지 알 수 있을까요?

이상한 소리 하지 마시고 제 얘기를 시작하게 해주세요. 발러? 넌 내가 인터뷰하는 동안 주변을 돌면서 바람 좀 쐬고 올래?

발러 : 끼요오오오옷


Q. 처음 등장할 때 유저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정말 높았는데요?

제가 스스로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사실인 것 같아요. 우리 데마시아를 대표하는 다양한 포지션의 챔피언이 있지만, 그중에 원거리 딜러에 적합한 챔피언이 아무도 없었어요. 베인이 있긴 하지만, 그 분은 데마시아 군대 소속은 아니잖아요. 게다가 제 외모가 나쁘지 않잖아요? 분명 이것도 한몫했을 거예요.


Q. 아 네... 하지만 기대가 높았기 때문일까요? 출시된 이후 꾸준히 유저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더군요.

그것도 사실이네요. 그래서 제가 오늘 힐링챔프의 주인공이 된 것이겠죠? 유저들이 저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이유가 몇 개 있더라고요. 오늘 그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게 되길 바라요.


Q. 두 개의 포지션을 모두 소화해낼 수 있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저는 애초에 원거리 딜러로 설계됐지만, 몇몇 유저들은 저를 탑 라이너로 기용하더라고요. 오히려 탑에 올라갔을 때 승률이 더 높지 않으냐는 분들도 많고요. 하지만 일단 원거리 딜러일 때 제 모습부터 이야기하고 싶네요.


Q. 알겠습니다. 원거리 딜러일 경우에 본인이 외면받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요?

저는 원거리 딜러만 따졌을 때 일반 공격 사거리가 그리 길지 않아요. 제가 알기에는 활 보다 석궁의 사거리가 훨씬 긴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활을 쏘는 애쉬의 일반 공격 사거리는 600이고, 석궁이 주 무기인 저의 일반 공격 사거리는 525예요. 좀 이상하죠?

그리고 사실 따지고 보면 제 스킬 구성은 원거리 딜러에게 그리 나쁘지 않아요. Q스킬부터 E스킬까지 하나도 버릴 구석이 없죠.


Q. 확실히 그렇군요. 하지만 사거리가 짧다는 이유만은 아니라고 들었는데요?

사실 제 스킬 구성은 원거리 딜러에게 그리 나쁘지 않아요. 추가 대미지도 줄 수 있고, 상대를 실명시킬 수도 있어요. 게다가 주변 시야도 밝힐 수 있는 동시에,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를 잠깐 빠르게 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꽤 준수한 생존기도 있다고요.

▲ 언뜻 보면 스킬 구성에는 큰 단점이 없어 보인다


패시브 스킬부터 말씀드릴게요. '매사냥'이라는 이름의 스킬인데, 제 동료인 발러가 주기적으로 내려와 상대에게 표식을 남겨요. 제가 그 표식이 묻은 상대를 때리면, 표식이 터지면서 추가 대미지가 들어가죠. 별로일 것 같지만 실제로 맞아보면 그 위력을 알 수 있을 거예요.

Q스킬인 '실명 공격'은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발러를 날려 보내 적의 눈을 공격하는 기술이에요. 눈이라... 눈... 앗, 죄송해요. 계속 말을 이어갈게요. 그러면 당연히 상대는 실명 상태에 빠지겠죠? 말 그대로 상대의 일반 공격이 일정 시간 동안 계속 빗나간다는 뜻이 돼요.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펼쳐지는 딜교환은 일반 공격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데, 그걸 봉쇄하는 거죠.

W스킬인 '예리한 감각'은 패시브와 액티브 효과 모두 출중해요. 패시브 효과는 제 '매사냥'과 효율이 높죠. 표식이 묻은 상대를 때리면 제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가 잠깐 큰 폭으로 증가해요. 제가 원거리 딜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정말 좋은 효과죠. 그리고 액티브 효과는 제 주변 지역을 일정 시간 동안 볼 수 있게 해줘요. 이를 통해 상대 갱킹에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고, 스플릿 푸쉬 중에도 생존을 어느 정도 보장받을 수 있죠.

E스킬의 이름은 '공중제비'예요. 말 그대로 제가 상대를 찍고 공중에서 재주를 부리죠. '공중제비'에 가격당한 상대는 잠깐 뒤로 밀려나는데, 이걸 잘 활용하면 상대 채널링 스킬을 끊을 수도 있죠. 또한, '매사냥'의 효과와 동일하게 표식을 묻힐 수 있어서 대미지 콤보에도 활용할 수 있고요. 무엇보다 이 스킬을 사용하면 제가 상대와 멀어질 수 있어서 생존기로도 좋습니다.


Q. 이제 궁극기를 말씀해주셔야죠?

네... 그래야죠. 제가 비주류 원거리 딜러로 평가받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궁극기 때문이라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말씀드려야겠죠?

제 궁극기는 '바톤 터치/공중 폭격'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어요. 말 그대로 궁극기를 사용하면 제 동료, 발러랑 바톤 터치를 하죠. 발러가 제 대신 전장에 등장해요. 그런데 발러는 근접 공격을 하거든요. 이걸 다르게 표현하면 우리 팀에 원거리 딜러가 없어지고, 그 대신 근접 딜러가 한 명 추가된다는 말이 돼요. 문제는 원거리 딜러라서 '물몸'인 제 스탯 그대로 근접 딜러가 된다는 거죠. 상상이 가시나요?

▲ 끼요옷!


계속 설명을 이어갈게요. 발러가 대신 등장하면 스킬 구성에도 약간의 차이가 발생해요. '실명 공격'은 논타켓팅 발사형 스킬에서 근접 스킬로 바뀌게 돼요. '공중제비' 역시 상대를 찍고 뒤로 도약하는 효과에서 상대에게 순식간에 접근할 수 있는 효과로 바뀌고요. 진짜 말 그대로 암살자의 역할로 바뀌게 되는 거예요.


Q. 그렇다면 이 스킬들을 어떻게 활용해주면 좋을까요?

제가 가지고 있는 스킬들을 모두 활용하면 상대 한 명을 순식간에 해치울 수 있죠. '매사냥' 효과로 상대에게 표식이 생기면 바로 일반 공격을 해서 추가 대미지를 입히고, 곧바로 '공중제비'를 활용해 표식을 한 번 더 터뜨리는 것이 제 기본 딜교환 방식이에요.

▲ 중간중간 일반 공격을 센스껏 넣어주자

만약 궁극기가 활성화되어 있는 상태라면, 궁극기를 멀리서 사용해 적에게 다가간 뒤, '공중제비'를 사용해 적에게 딱 달라붙어 줍니다. 그리고 '실명 공격'으로 상대 눈을 멀게 하고, 계속 일반 공격을 해주면 됩니다. 상대가 생존기를 활용해 도망가려고 하면, 궁극기를 다시 한 번 사용해 발러 대신 제가 다시 나오게 해서 원거리 공격으로 마무리해주면 돼요. 참 쉽죠?

▲ 탱커를 제외하면 빠르게 녹여낼 수 있다!


Q. 그렇다면 원거리 딜러일 경우, 선호하는 서포터 챔피언이 있나요?

제가 원거리 딜러 중에서 딜교환이 강력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챔피언들이 좋아요. 일단 모든 원거리 딜러와 잘 맞는 잔나와 쓰레쉬는 기본적으로 좋아요. 그리고 저와 적극적으로 라인전에 임할 수 있는 레오나나 애니도 좋고요. 수비적인 서포터들 보다는 공격적인 챔피언들이 저랑 더 잘 맞더라고요.


Q. 듣다보니 한 가지 의문점이 드네요. 한타에서 궁극기를 사용했다가 빠르게 다시 모습을 바꿔서 원거리 딜러의 역할을 수행하면 궁극기가 애매한 상황은 없을텐데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그게 쉽지 않아요. 왜 그런지 이유를 지금부터 설명해 드릴게요. 생각보다 제 궁극기에는 큰 단점이 하나 더 있거든요.

보통 궁극기를 통해 모습을 바꿀 수 있는 챔피언들은 모습을 바꿀 때마다 바뀌는 스킬들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초기화돼요. 잘 생각해보세요. 엘리스가 인간 형태일 때 스킬을 모두 사용하고 거미로 모습을 바꾸면, 그로 인해 바뀐 스킬들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아직 돌아가고 있던가요? 아니죠. 다른 챔피언들도 모두 마찬가지예요. 니달리나 제이스 등 모두 그렇죠.

그런데 저만 유독 제가 나왔을 때와 발러가 등장했을 때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을 공유해요. 예를 들어 저 대신 발러가 등장해서 Q, W, E스킬을 모두 사용한 뒤 제가 다시 나타나면, 제 Q, W, E스킬의 쿨타임이 그대로 돌고 있어요. 발러가 스킬을 사용한 시점을 기준으로 해서요!

이걸 다르게 말하면, 한타 때 발러가 등장해서 멋지게 스킬을 난사한 후에 제가 다시 나타나면, 저는 그냥 아무 스킬도 사용할 수 없는 채로 일반 공격만 꽤 오랜 시간 동안 해야 하죠. 이런 불공평한 처사가 또 어디 있습니까?


Q. 흠... 정말 큰 단점이네요. 그래도 분명 그러한 난관을 타개할 방도가 있지 않을까요?

유저들의 연구 덕분에 어느 정도 단점 극복이 가능해졌어요. 제가 탑으로 갈 경우에는 브루저, 혹은 암살자 임무를 수행하기 좋아요. 봇 라인에 갈 때는 원거리 딜러 역할도 수행할 수 있어요. 미드 라인으로 가면 아군의 멘탈을 터뜨릴 수 있죠.


Q. 그.. 그럼.. 미드 라인은 제외하고 탑부터 설명해줄 수 있을까요?

음~ 전 개인적으로 탑 라인을 가는 것을 아주 좋아해요. 제가 1:1에 매우 강하기 때문에 몇몇 챔피언을 제외하면 라인전에서 항상 우위를 점할 수 있어요. 하지만 탑에 저와 같은 원거리 딜러 형의 챔피언이 갈 때는 항상 적 정글러의 갱킹을 조심해야 해요. 제가 상대하는 탑신봉자(탑이 최고라고 '신봉'하는 자)들이 제 견제에 시달리면 정글러를 부르지 않고는 버틸 수가 없거든요.


Q. 라인전에서 강한 비결은 무엇인가요?

조금 전에 언급했던 스킬 콤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되는데, 특히 상대의 눈을 공격하면 돼요. 눈을 공격해! 발러~! 발러가 눈을 공격하고 저도 눈을 공격해요. 눈만 노리면 이길 수 있어요. 그러면 상대가 눈을 뜨지 못해서 실명에 걸리고 저를 공격할 수 없어요. 눈 공격이 '짱'이에요. 그렇지? 발러?

발러 : 끼요오오옷!


Q. 저 새는 또 언제 왔지... 그나저나 혹시... 가장 좋아하는 챔피언은?

누누죠.


Q. 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겨울이죠. 눈이 오거든요.

▲눈을 좋아하는 퀸과 발러


Q.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은?

여신의 눈물이에요. 리안드리의 고통도 좋아해요. 눈물을 흘리거든요. 제가 그 아이템을 쓸 일이 없어 아쉽네요.


Q. 그럼 좋아하는 챔피언과 스킨은?

애니요. 특히, 퀸카 애니를 정말 좋아해요. 눈이 예뻐요.

▲ 중국 일러스트에 등장한 눈이 예쁜 퀸카 애니


Q. 알겠습니다. 개인적인 궁금증을 풀어줘서 고맙습니다. 아무튼 한타 상황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그때는 아군 원거리 딜러와 함께 있거나, 상대 눈을 피해 뒤쪽에 자리 잡고 있다가 궁극기로 발러를 불러내 따로 떨어진 상대 메인 딜러의 눈을 공격하면 돼요. 그렇게 둘 중 하나를 자르고 제가 살아 돌아가면 그 싸움은 이기는 거에요. 그런데 대부분 한타에는 늦게 참여해서 남은 상대를 정리하는 역할을 주로 하죠. 그게 아니면 스플릿 운영 위주로 플레이하는 게 가장 좋고요.


Q. 탱커 역할을 할 수 없으므로 조합의 안정성은 떨어지지 않나요?

그래서 저에게 가장 중요한 건 라인전이에요. 상대가 클 여지를 주지 않도록 완벽한 라인전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탱커가 크지 못하고 라인전을 빠르게 끝내면 경기는 쉽게 이길 수 있어요.


Q. 본인의 캐리력은 충분한가요?

저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단단한 탱커를 녹이는 데는 화력이 떨어질지 몰라도, 따로 떨어져 있는 원거리 딜러나 미드 라이너를 순간적인 화력으로 끊어낼 수 있어요. 물론 저도 상대에게 접근하기 때문에 위험하지만 진정한 실력자는 이를 두려워하지 않아요. 눈으로 보고 다 피할 수 있어요. 저를 다루는 소환사도 눈만 크게 뜨고 있으면 충분히 쓸 수 있어요!


Q. 그런데 왜 대회에는 등장하지 않으셨나요?

음.. 이건 비밀인데.. 곧 제가 등장할 겁니다. 저를 쓰겠다는 사람이 있거든요. 중국 리그인지 한국 리그인지, 아니면 다른 지역 리그인지 밝힐 수는 없지만, 제가 등장하면 엄청난 파장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해요.


Q. 아! 잘 알겠습니다. 대회를 주시하고 있어야겠네요. 그렇다면 아이템은 어떻게 가나요?

▲ 원하는 대로 골라 발러~!


탑 라인으로 향할 경우에는 '몰락한 왕의 검'을 첫 번째 완성 아이템으로 선택해요. 흡혈 효과로 인해 유지력이 좋아지고 추격이나 도주에도 좋죠. '요우무의 유령검'도 좋은 선택이에요. 순간적으로 화력을 극대화할 때 사용하기 좋아요. 원거리 딜러의 역할을 하게 될 경우, '무한의 대검'을 시작으로 '요우무의 유령검', '최후의 속삭임'등을 사용하는 것이 화력을 극대화할 수 있어요. 흡혈 효과를 위해 '피바라기'도 잊지 마시고요.


Q. 특별히 따로 추천하는 아이템이 있을까요?

저는 보통 원거리 딜러, 혹은 암살자의 역할을 해야 해서 방어 아이템보다는 공격에 특화된 아이템을 선호해요. 그래도 제 궁극기의 특성상 근접 챔피언이 되는 경우가 있으니, 최소한의 방어 아이템은 구매해주는 게 좋죠. '수호천사'가 가장 좋은 선택이에요.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을 동시에 올려주고, 한 번 살아날 수도 있잖아요.


Q. 어느덧 인터뷰를 마칠 시간이네요. 마지막으로 힐링챔프 독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합니다.

전 정말 매력적이에요. 라인전이 매우 강하기에 자신의 손에 자신 있는 사람은 저의 매력에 한껏 빠질 수 있어요. 상대를 찍어 누르기 좋아한다면 저와 함께 협곡에 가보는 것을 추천해요. 꼭! 그럼, 앞장서! 발러~!

발러 : 끼요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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