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압도적' CJ 엔투스, 진에어 그린윙스에 1세트 선취!
서동용 기자 (desk@inven.co.kr)
호산폭발! 선호산, 진에어 격침
CJ 엔투스가 1세트 승리를 따냈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자신의 플레이를 하나도 펼쳐지 못했다. 반면, CJ 엔투스는 승기를 계속 이어가는 능력이 매우 뛰어났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원거리 딜러, 서포터를 미드 라인에 배치하면서 먼저 전략을 걸었다. 거기에 이른 시간에 드래곤 시야까지 획득하며 상대방의 깜짝 드래곤 시도를 차단했다. 그리고 탑 라인엔 상성상 유리한 룰루가 헤카림을 압박했다. 첫 단추를 진에어 그린윙스가 상당히 잘 꿰멨다.
하지만 진에어 그린윙스의 감시망을 뚫고 CJ 엔투스가 첫 드래곤을 획득했다. '엠비션' 강찬용의 누누가 가진 힘이었다. 미드 라인 스왑을 하고도 뺏긴 드래곤이기에, 진에어 그린윙스 입장에선 매우 기분이 나빴다. 게다가 진에어 그린윙스의 서포터인 '체이' 최선호의 쓰레쉬가 미드 라인에 너무 많이 묶여 있었다.
두 번째 드래곤은 진에어 그린윙스가 먼저 노렸다. CJ 엔투스도 한타를 피하지 않았다.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모르가나가 5레벨이라 궁극기 하나가 모자란 싸움이었지만, '샤이' 박상면의 헤카림이 진에어 그린윙스의 진영을 완전히 갈랐다.
이 싸움에서 이긴 CJ 엔투스는 파죽지세로 몰아쳤다. 탑 2차 타워를 파괴하던 중, '트레이스' 여창동의 쉬바나도 잡았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호흡이 전혀 맞지 않았다. 쉬바나 혼자 잘 성장한 코그모와 모르가나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백업이 와야 하는데, 아무도 오지 않았다.
세주아니가 궁극기 각을 잘 봐서 4인 궁을 넣어도, 아무도 호응을 하지 않았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이런 보이는 실수가 계속 겹쳤다.
킬 스코어는 5대 0이 됐다. CJ 엔투스는 세 번째 드래곤까지 획득했다. 진에어는 룰루를 중심으로 계속 수비했으나, 헤카림이 뒤로 돌아오는 움직임이 너무 좋았다. '스페이스' 선호산의 코그모는 압도적인 화력으로 진에어 그린윙스를 격침했다. 25분경 벌어진 한타. 여기서 승부는 끝나버렸다. CJ 엔투스의 그 어떤 챔피언도 진에어 그린윙스는 막을 수 없었다. 압도적인 격차였다. 1세트는 CJ 엔투스가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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