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이지훈과 '울프' 이재완이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18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1라운드 18일 차 1경기 SKT T1과 롱주 IM의 대결에서 SKT T1이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를 차지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지훈' 이지훈은 1세트에 아지르를 꺼내 들어 상대 미드를 압도했고, '울프' 이재완은 묵묵히 팀원들을 보좌했다.

▲ '이지훈' 이지훈(좌), '울프' 이재완(우)

다음은 승리를 차지한 SKT T1 소속 '이지훈' 이지훈과 '울프' 이재완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를 차지한 소감은?

'이지훈' 이지훈 : 매 경기가 중요하다. 롤드컵 직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그 중 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분 좋다(웃음).

'울프' 이재완 : 조금 더 깔끔하게 이길 수 있었는데, 연습한 만큼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 그래도 2:0 승리를 차지해서 당연히 좋다.


Q. (이지훈에게) 2세트에서 상대가 본인을 집요하게 노렸는데?

'이지훈' 이지훈 : 지금도 그것 때문에 많이 아쉽다. 모든 라인전이 잘 풀렸기에 드래곤에서 대치했었는데, 내 스킬 실수로 한타에서 졌다. 블루 버프 지역에서도 두 번씩이나 끊겼다. 사실 블루 먹는 것을 봐달라고 했었는데, 다들 라인에 시즈 탱크처럼 붙어 있었다(웃음). 물론, 두 번이나 같은 곳에서 끊긴 것은 명확히 내 실수다.


Q. 오랜만에 출전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지?

'이지훈' 이지훈 : (이)상혁이가 시즌 초반부터 기량이 더욱 좋아졌다. 나는 그로 인해 상대적으로 출전 횟수가 적어진 것 뿐이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Q. 최근 평가가 그리 좋지 않은 아지르를 계속 사용하고 있는데?

'이지훈' 이지훈 : 아지르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어떠한 미드 챔피언을 상대로도 준수한 활약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오늘 본인의 플레이에 만족하는지?

'울프' 이재완 : 1세트는 팀원들이 워낙 잘해 내가 할 게 아무것도 없었다. 다음 세트에 더 잘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Q. (이재완에게) MVP 욕심은 안 들었는지?

'울프' 이재완 :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장)경환이 형이 워낙 잘 컸다. 중반에 럼블이 옆에서 먼저 물린 후, 버티고 있을 때 상대 쓰레쉬가 사형 선고를 던질 준비를 하더라. 속으로 '이건 막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MVP에 대한 욕심도 다시 살아났다(웃음). 그래도 역시 팀 승리가 먼저다.


Q. 2세트에는 팽팽한 분위기가 이어졌는데?

'울프' 이재완 : 경기를 진행하면서 불리해졌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깔끔한 승리를 차지하지는 못할 것 같은 느낌은 들었다.

'이지훈' 이지훈 : 상대 조합 자체가 헤카림이 파고 들기 좋고, 우리에게는 카시오페아의 대미지를 계속 받아줄 탱커 챔피언이 없었다. 그렇기에 몇 번 더 실수하면 충분히 질 수도 있을 것 같았다.


Q. KT 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를 만나게 되는데?

'이지훈' 이지훈 : KT 롤스터 전이 우선이다. 이번 시즌에 팀들 간의 실력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력을 다해 준비할 것이다.

'울프' 이재완 : 늘상 하는 말이지만, 지금처럼 열심히 준비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두 팀 모두 워낙 잘하는 팀이기에 긴장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지훈' 이지훈 :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항상 감사드린다. 감독님과 코치님에게 특별히 더욱 고맙다.

'울프' 이재완 : MSI 당시에 내 경기력이 그리 좋지 않았다. 그 이후로 연습도 더 열심히 하고 있고, 기복에 관련한 문제를 극복하려 노력하고 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웃음). 더욱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지켜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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