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가 이번 시즌 첫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한 마지막 불꽃을 불태울 준비를 하고 있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삼성 갤럭시를 상대로 3:2로 승리하며 프로리그 3라운드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MVP가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기 위한 방법은 KT 롤스터를 이기고 4승 3패 고지에 먼저 오른 뒤 3라운들 1위를 달리고 있는 SK텔레콤 T1이 스베누를 잡아줘야 한다.

MVP는 KT 롤스터와 경기에서 승리한다고 해도 스베누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SK텔레콤 T1이 총력전을 펼치는 만큼 스베누의 승리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더더욱 이번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

KT 롤스터는 이미 3라운드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지만, 2위와 3, 4위는 준PO와 PO의 차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하려고 할 것이다. 엔트리만 봐도 이승현과 주성욱, 이영호 등 에이스 카드들을 모두 내세웠다. MVP도 프로리그에서 분위기가 좋은 황강호와 최용화, 그리고 최근 연승을 달리고 있는 송현덕, 언제나 변수를 만들 수 있는 고병재를 배치시켰다.

이번 경기의 승부처는 2, 3세트다. 송현덕과 고병재 중 한 명이라도 이승현이나 주성욱을 잡아준다면 4세트에서는 테란전에 안정감을 보이고 이영호를 상대로 이겨본 경험이 많은 최용화가 있기 때문이다. 좋은 성과의 근원은 '간절함'에서 나온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리더라도 진짜 간절하고 포스트 시즌 무대에 대한 열망이 있다면 '기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3라운드 7주차

3경기 MVP VS KT 롤스터 (6월 23일 오후 6시 30분)

1세트 황강호(Z) VS 전태양(T) 코다
2세트 송현덕(P) VS 이승현(Z) 에코
3세트 고병재(T) VS 주성욱(P) 바니연구소
4세트 최용화(P) VS 이영호(T) 데드윙
5세트 캑터스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