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스프링의 맹호 쿠 타이거즈와 명가 나진 e엠파이어

LoL esports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6주 차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이번 파워랭킹에서는 한국 팀들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지난 주 이번 시즌 들어 첫 파워랭킹 1위에 등극한 SKT T1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중국의 최강 팀이자 MSI 우승팀인 EDG가 그 뒤를 잇고 있지만, 리그 10위인 UP에 이어 11위인 WE에게도 패배하며 2패를 기록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쿠 타이거즈(이하 쿠)와 나진 e엠파이어(이하 나진)의 부활이다. 쿠와 나진은 시즌 초기를 불안하게 시작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쿠는 1승 3패로, 나진은 아마추어인 아나키에게 기습을 당하며 최악의 시즌 출발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되찾은 자신감과 함께 성적의 상승을 이뤘다. 쿠는 9위에서 6계단 오른 3위에 나진은 11단계나 올라 5위에 등극했다. 진에어 그린윙스도 연패를 탈출하며 8위에 올랐다. 5위 안에 롤챔스 팀이 3개나 들어 있다.

오른 팀이 있지만 떨어진 한국 팀들도 있다. 그 팀들은 CJ 엔투스(이하 CJ)와 KT 롤스터(이하 KT)다. CJ와 KT 에게도 공통점이 있다. 시즌 시작부터 연승을 이으며 SKT T1, 진에어 그린윙스와 함께 리그 4강에 뽑혔다. 그러나 CJ는 SKT T1전을 기점으로 불안한 경기력으로 내리 3연패를 하며 순위가 급락했다. KT는 CJ보다 사정이 좋은 편이지만, 시작과 비교하면 평이 많이 내려갔다. 거기다 남은 대진이 SKT T1에 이어 부활한 나진이 기다리고 있기에 KT의 고난이 예상된다.

한편, '다데' 배어진과 '루퍼' 장형석의 M3가 IG와의 치열한 난전 끝에 승리해 이번 시즌 최초로 파워랭킹에 진입했다. 북미의 CLG 또한 사라진 TSM과 팀 리퀴드 대신해 파워랭킹에 들며 북미의 체면을 살리는데 성공했다.


■ 2015 섬머 시즌 6주 차 파워랭킹 순위

1. SKTelecom T1 (7-0) ( - )
2. Edward Gaming (5-2-3) ( - )
3. KOO Tigers (5-3) (↑6)
4. Qiao Gu (4-0-5) (↑1)
5. Najin e-mFire (5-2) (↑11)
6. Fnatic (8-0) (↑2)
7. ahq e-Sports Club (6-0-0) ( - )
8. Jin Air Green Wings (5-2) (↑)
9. Snake (3-2-5) (↓3)
10. H2K (7-1) (↑3)
11. CJ Entus (4-3) (↓8)
12. Invictus Gaming (4-2-3) (↓8)
13. Origen (6-2) (↓2)
14. KT Rolster (5-2) (↓4)
15. OMG (3-1-6) (↓3)
16. Counter Logic Gaming (7-1) (NEW)
17. Flash Wolves (3-1-2) ( - )
18. Vici Gaming (2-1-7) (↑2)
19. LGD (2-3-5) (↓4)
20. Masters 3 (3-2-5)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