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섬머 시즌이 열리는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는 많은 팬이 모여들었습니다. 어느덧 2라운드 8일 차에 접어든 롤챔스 경기를 보기 위해서죠.
모든 경기가 중요하겠지만, 오늘 출전하는 팀들의 대결은 특히 더 중요했습니다. 1경기는 중위권 순위 경쟁에서 살짝 밀린 나진 e엠파이어와 하위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레블즈 아나키의 대결이었습니다. 양 팀 모두 1승이 중요한 상황이었기에, 현장에는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2경기 역시 중요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중상위권 경쟁 속에서 먼저 '8승 고지'에 오르며 단독 2위를 기록 중인 KOO 타이거즈. 그리고 그 상대는 9위에 머물러 있는 롱주 IM이었습니다. KOO 타이거즈는 오늘 승리를 거둬 2위 자리를 굳건히 하려 했고, 롱주 IM은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중위권 도약을 꿈꾸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