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형의 개인리그 우승의 기세가 프로리그까지 이어졌다.

이신형은 초반부터 일꾼을 밖으로 빼서 전진 병영을 건설해 사신을 생산했다. 김유진이 입구를 막아뒀지만 이신형의 사신은 언덕을 넘어 정찰을 함과 동시에 일꾼을 공격했다. 김유진은 일꾼을 2기만 내주고 모선핵을 생산해 사신을 쫓아내고 광전사를 상대 본진으로 보내 오히려 보급고를 짓게 만들었다.

김유진은 뒷마당을 가져가면서 로봇공학 시설을 건설했고 이신형은 트리플을 가져갔다. 김유진은 황혼 의회에서 광전사의 돌진 업그레이드를 함과 동시에 기사단 기록보관소까지 짓기 시작했다. 김유진은 집정관 2기를 생산해 상대 병영 앞에 내린 뒤 광전사를 소환했다. 집정관과 돌진 광전사의 무지막지한 화력에 이신형이 전군을 회군시킨 사이 김유진은 트리플을 활성화하고 사이오닉 폭풍 업그레이드를 했다.

이신형은 집정관을 태운 차원 분광기를 바이킹으로 떨구고 정면을 공격했다. 그러나 김유진은 다수의 광자포와 고위 기사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고 상대 뒷마당에 암흑 기사, 본진에 엄청난 수의 광전사를 소환해 상대 기지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프로토스의 무시무시한 견제에 이신형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김유진은 거신을 추가하기 시작했다.

이신형은 거신을 보자마자 다수의 바이킹을 추가하고 상대 멀티를 끊었다. 멀티 수에서 밀린 김유진은 조금씩 힘이 빠지기 시작했고 결국 상대의 정면 공격을 막지 못해 GG를 선언했다.


■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통합 결승전

SKT T1 3 VS 1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김지성(T, 5시) 패 VS 승 김도욱(T, 11시) 코다
2세트 조중혁(T, 11시) 승 VS 패 조성주(T, 5시) 에코
3세트 어윤수(Z, 5시) 승 VS 패 양희수(P, 1시) 철옹성
4세트 이신형(T, 6시) 승 VS 패 김유진(P, 12시) 바니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