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영호(kt)와 이제동(EG)이 '공허의 유산' 이벤트 매치에서 만났다.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이하 공허의 유산)의 정식 출시를 기념하는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됐다. 마지막 이벤트 매치로 스타1 시절부터 지금까지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라이벌' 이영호와 이제동의 간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졌다. '리쌍록'으로 불리는 대결의 승자는 신 유닛인 해방선을 잘 활용한 이영호였다.

▲ 출처 : 아프리카TV 방송캡처 화면

이영호는 주도권을 잡기 위해 초반부터 이제동을 압박했다. 사신과 화염차로 정면을 압박하고 신 유닛인 해방선으로 공중을 장악하려고 했다. 해방선의 견제로 다수의 일벌레를 끊어내고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에 이제동은 가시 지옥으로 정면을 막아내고 저글링을 우회시켜 이영호의 앞마당을 견제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견제를 막아낸 이영호는 해방선으로 이제동의 주 병력까지 제압하며 이벤트 매치의 승자가 됐다.

▲ 출처 : 아프리카TV 방송캡처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