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며, 아프리카TV가 운영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대회 2015-16 LoL 직장인 토너먼트 윈터 1차 대회 4강 및 결승전이 5일 열린다.

앞서 지난 달 28일 열린 예선전은 총 57개팀, 300여 명의 참가자가 모이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직장인들의 LoL 축제인 만큼 게임 외 다양한 직군에 종사하는 이들이 참가하였으며, 경기가 끝나면 승패에 상관없이 상대 팀과 서로 명함을 주고 받는 등 직장인 대회에서만 나올 수 있는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하였다.

치열한 예선을 통해 최종 4강 진출팀에는 삼성전자(평상심이쏜다), 효성(와글와글로), 두원공과대학교(Doowon), 콩두컴퍼니(너두나두콩두)가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경우 팀원 중 3명이 지난 직장인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어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교직원들로 구성된 두원공과대학교, 네 팀 중 유일하게 여성 참가자가 포함된 콩두컴퍼니까지 직종, 성별, 나이에 관계없이 실력으로 겨루는 본선이 예고됐다.

LoL 직장인 토너먼트 윈터 1차 대회의 4강 및 결승전은 5일 오후 5시에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4강 1경기 삼성전자(평상심이쏜다) vs 콩두컴퍼니(너두나두콩두)를 시작으로, 효성(와글와글로) vs 두원공과대학교(Doowon)의 경기가 단판으로 진행되며 각 경기 승자들이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경기는 아프리카TV LoL 직장인 토너먼트 공식 방송국에서 생중계되고 박상현 캐스터, ‘빠른별’ 정민성 해설, 손대영 전 CJ ENTUS LoL 팀 코치가 호흡을 맞춰 중계할 예정이며, 생중계 현장은 누구나 방문하여 관람할 수 있다.

4강 및 결승전 경기 현장은 직장인들의 회식 자리를 연상하게 하는 펍(PUB) 콘셉트로 꾸며진다. 각 팀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관람객들과 참가자 모두가 대회를 한층 더 즐길 수 있도록 치킨과 맥주가 제공될 예정이다. 대회 우승 팀에는 회식비 100만원이 지원되며, 준우승 팀에게는 회식비 50만원이 수여된다. 나머지 본선 진출 2개 팀도 각각 20만원씩의 회식비를 받게 된다.

또한 이번 토너먼트부터는 ‘착한 대회’의 의미가 더해져 우승팀 이름으로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대회 측은 직장인 토너먼트의 우승팀 명의로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100만원을 기부해, 아마추어 대회가 즐거움은 물론 사회 공헌에도 앞장서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2015-16 LoL 직장인 토너먼트는 시즌 별 1, 2차 대회가 진행되며, 윈터 시즌 이후 스프링, 서머 시즌이 계속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프리카TV LoL 직장인 토너먼트 특집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