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아쉽게 발걸음 멈춘 'Hidden'

5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크로스파이어 스타즈 2015 그랜드 파이널(이하 CFS 2015 GF) 8강전 한국의 Hidden과 중국의 HG.LongZhu의 경기는 중국 HG.LongZhu의 압승으로 끝났다. Hidden은 수 차례 분전했지만 세계 최강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HG.LongZhu는 공격 진영에서 내리 3세트를 따내며 기세를 탔다. 폭탄 설치 지역까지 안정적으로 진입한 뒤, 상대의 백업을 하나씩 잘라내며 분위기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한국의 Hidden은 '마에스트로' 이진성이 3킬을 해내며 분전했지만 상대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했다.

4세트, 한국은 한 세트 만회하는 데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중국 HG.LongZhu는 강했다. 한 세트마저 내준 것이 분한 듯 끝없이 몰아쳐 순식간에 다시 격차를 벌렸다. 'mino' 루민 짜오는 8세트까지 11킬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의 Hidden은 결국 10:1로 패배, 8강에서 아쉽게 발걸음을 멈췄다.

한국 대표팀 Hidden은 CFS 2015 GF에서 사상 첫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그러나 크로스파이어 세계 최강 리그 중국을 만나 분패하며 아쉽게 발걸음을 멈춰야 했다. 'Doolly' 장현우, 'Below' 허재윤 'kEs' 박재영, 'FeArless' 신동욱, 'mAestro' 이진성은 아마추어 클랜으로 프로게임단들과 대결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며 크로스파이어 종주국의 위상을 올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