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의 달인 김대엽을 무너뜨린 궤멸충!

15일 강남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6 GSL 코드A 60강 3일 차 1경기에서 현성민(MVP치킨마루)이 강적 김대엽(kt)을 3:1로 꺾고 생애 첫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 김대엽은 2우주관문을 올리며 공중군을 준비했으나 현성민도 대군주로 이를 즉시 정찰하는 데 성공했다. 현성민은 번식지 테크도 생략하고 저글링-궤멸충으로 상대의 트리플을 찔렀다. 현성민은 상대 공허 포격기의 공격을 무시하고 끝까지 공격을 감행해 트리플을 날려버리고 2개의 로봇공학 시설까지 파괴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성민은 히드라리스크와 궤멸충으로 상대 불멸자와 공허 포격기 수를 크게 줄이고 수 차례 공격을 퍼부었다. 김대엽은 막고 또 막았으나 저그의 물량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2세트에서 현성민은 상대 본진 근처로 보낸 대군주의 수송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상대 본진에 저글링을 드랍했다. 현성민은 정면에서 다수의 저글링으로 시선을 끌고 특공 병력으로 13기나 되는 일꾼을 제거했다. 예상치 못한 피해를 받은 김대엽의 체제는 꼬였고, 반면 현성민은 다수의 히드라리스크를 생산해 공격을 감행했다. 그러나 김대엽은 불사조로 상대 병력을 들어올린 후 불멸자, 광자 과충전으로 공세를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김대엽은 사이오닉 폭풍을 장전한 고위기사를 대동하면서 역공을 가해 상대의 바퀴-히드라리스크를 몰살시키고 앞마당까지 진군해 승리했다.

이어진 3세트에서 김대엽은 예언자를 둘 생산하면서 포자 촉수 건설을 강제한 뒤 여유롭게 불멸자를 모았다. 빠르게 번식지를 올린 현성민은 다시 한 번 바퀴-히드라리스크 공격을 준비했으나 이번에는 김대엽이 전 세트에 비해 더 쉽게 이를 막아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현성민은 상대의 돌진 업그레이드가 끝나기 직전 타이밍에 공격을 들어가 수정탑 라인을 걷어내는 데 성공했고, 불멸자를 전멸시키면서 돌파에 성공했다. 현성민은 약간의 차이로 상대 멀티를 장악한 후 승리했다.

4세트, 이번에는 현성민이 매우 빠르게 트리플을 가져갔고 김대엽은 사도 공속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먼저 칼을 휘두를 준비를 했다. 그러나 김대엽은 상대에게 심대한 타격을 주지는 못했고, 현성민이 오히려 역으로 바퀴 올인 러시를 할 준비를 했다. 현성민은 다수의 궤멸충을 모아 단번에 상대 입구를 돌파하고 트리플을 마비시켰다. 불멸자가 갖춰지지 않았던 김대엽은 쏟아지는 부식성 담즙에 계속해서 피해를 입고 앞마당에 이어 본진까지 내주면서 결국 GG를 선언했다.


2016 GSL 코드A 3일차

1경기 김대엽(P) 1 VS 3 현성민(Z)
1세트 김대엽(P, 7시) 패 VS 승 현성민(Z, 1시) 어스름 탑
2세트 김대엽(P, 7시) 승 VS 패 현성민(Z, 1시) 궤도 조선소
3세트 김대엽(P, 2시) 패 VS 승 현성민(Z, 8시) 세라스 폐허
4세트 김대엽(P, 11시) 패 VS 승 현성민(Z, 5시) GSL 라크쉬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