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4강에 진출할 팀은? 이변의 'RAVE HOTS' vs 다크호스 'Mighty'

2월 14일, 히어로즈 오브더 스톰 슈퍼리그 2016 시즌1(이하 슈퍼리그) A조 승자전에서 레이브와 마이티가 맞붙는다. 두 팀은 이번 대회에서 일취월장한 기량과 성공적인 리빌딩 사례를 보여주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상대 전적은 2전 1승 1무, 세트 스코어 5:2로 레이브가 앞선다. 하지만 HCOT 시즌2의 기록은 과거 마이티의 기록일 뿐, 리빌딩을 거쳐 다크호스로 거듭난 마이티에게 과거 기록을 근거로 레이브의 우세를 점치긴 다소 힘든 상황이다.

물론, TNL을 꺾고 이변의 주인공이 된 레이브의 기세는 남다르다. 슈퍼 리그는 물론이고 위너스 리그에서도 MVP 스카이를 3:0으로 압도하며 물이 오른 경기력을 과시했다. 팀 내 포지션 변경도 TNL전을 계기로 검증을 마쳤으며, 메인 탱커인 'Joker' 김주형은 다양한 영웅 폭을 자랑했다.

이런 레이브를 상대하는 마이티도 다시 한 번 자신들이 이번 대회 다크호스임을 증명할 수 있는 본격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지난 1.4와의 경기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은 물론이고, 밴픽 부분에서 노련한 대처가 빛났다. 그러나 인터뷰에서 'Roar' 이정하는 아직 팀워크를 맞춰나가는 단계라고 밝히며, 여지를 남겨둔 상황이다. 이런 발전 가능성이 이번 경기를 계기로 꽃을 피울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대결의 포인트는 2선 라인, 서브 포지션의 주도권 싸움이다. 레이브의 에이스로 불리는 'Hamelin' 서상훈과 MRR 시절부터 날카로운 공격력이 일품인 'Roar' 이정하의 활약 여부에 따라 경기 결과는 뒤바뀔 수 있다. 두 선수는 동일한 서브 탱커 포지션을 맡고 있지만, 전투 계시 능력이 탁월한 Hamelin과 화끈한 돌진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Roar의 성향은 다소 차이를 보인다.




또한, 최근 패치의 영향으로 제라툴의 등장 가능성도 상당하므로 'Roar' 이정하의 명품 제라툴이 등장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상당한 편이다. 이외에 영웅 리그를 주름잡는 1티어 영웅, 리밍과 레가르의 활약도 기대된다. 하지만 밴 카드가 존재하는 대회에서 그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결의 승자는 A조 1위로 슈퍼 리그 첫 4강 진출이라는 영광과 더불어 B조 1위 진출이 유력한 MVP 블랙과의 대결도 피할 수 있어 여러모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또한, A조 패자전에서 와신상담 중인 TNL도 무시할 수 없다. 8강은 물론이고, 이후 4강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는 대결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히어로즈 슈퍼리그 2016 시즌1 A조 승자전 경기
RAVEHOTS vs Mighty
5판 3선승제